메뉴 건너뛰기

이희재씨가 2010년 화가로 데뷔한 당시 모습. 연합뉴스
1970~1990년대 인기 패션모델로 활동한 이희재씨가 별세했다. 향년 73세.

10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오후 8시6분쯤 담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22년 1월 담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이듬해 암이 재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루비나, 김동수 등과 함께 패션모델이라는 직업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알린 인물이다. 유족은 “늘 ‘다시 태어나도 모델이 되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고인은 대학 재학 중이던 1971년 대한방직협회가 주최한 ‘목화아가씨’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197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모델콘테스트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이후 1993년 MBC 라디오 ‘지금은 가정시대’, ‘생방송 아침’, ‘아름다운 여자’ 등을, 1995년에는 Q채널에서 ‘이희재의 차밍스쿨’을 진행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1993년 저서 ‘아름다운 여자 : 이희재 차밍스쿨’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이희재 다이어트’ 신드롬이 불기도 했다.

고인은 1996년 동덕여대 여성사회교육원 메이크업디자인 과정 주임교수로 강단에 섰고, 1998년 평택공업전문대 모델학과 교수로도 활동했다. 2010년에는 첫 개인전 ‘루이와 레이’를 열고 화가로 데뷔했다.

고인은 미혼으로 유족은 언니 이순재씨와 동생 이복재·이은숙씨, 형부 김낙현씨, 제부 임산(성악가)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8시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115 수영장 안내문 ‘비하 문구’ 논란… “저소득일수록 청결하지 못해” 랭크뉴스 2025.06.12
51114 김민석 “‘반미 아니냐’ 질문, 오히려 고마웠다… 기자 타박 멈춰 달라” 랭크뉴스 2025.06.12
51113 이 대통령, 민주당·혁신당에 특검 추천 의뢰…베트남 정상 통화 랭크뉴스 2025.06.12
51112 루게릭병 부르는 유전자 변이 밝혔다…치료제 실마리도 발견 랭크뉴스 2025.06.12
51111 '금값된 인턴'···올 하반기 기업 10곳 중 4곳 '인턴 채용' 랭크뉴스 2025.06.12
51110 [속보] 李대통령, 베트남 주석과 통화…"양국관계 발전 협력" 랭크뉴스 2025.06.12
51109 [율곡로] 죄에 나이가 있을까 랭크뉴스 2025.06.12
51108 "대남방송 대신 잔잔한 노래" 北, 확성기 중지에 이례적 호응…왜? 랭크뉴스 2025.06.12
51107 설악산 케이블카 공사 돌연 중단 명령…희귀식물로 장난쳤다 랭크뉴스 2025.06.12
51106 李, 체코 총리와 첫 통화…"원전 계약은 경제협력 확대 시금석" 랭크뉴스 2025.06.12
51105 “거짓말 들통” 당국 도움 거부한 예스24, 비협조 대응 도마 위 랭크뉴스 2025.06.12
51104 세종시 “스토킹 살해범 세종 온 것으로 파악…외출 자제 당부” 랭크뉴스 2025.06.12
51103 '진보' 김선수 전 대법관, 대법관 증원에 우려…하급심 강조 랭크뉴스 2025.06.12
51102 이강인, 월드컵 진출 후 축구 팬에 감사 인사… “함께 나아가는 여정” 랭크뉴스 2025.06.12
51101 [단독] 대통령실, '늘공' 추가 인력 파견 요청 가닥... "수석이 인쇄까지 직접 하는 상황" 랭크뉴스 2025.06.12
51100 김용태 “與 ‘검찰 해체 4법’은 ‘수사기관 정권 종속’ 악법… 즉각 철회하라” 랭크뉴스 2025.06.12
51099 '이른 장마' 무섭네…제주 최대 200mm 물폭탄, 주말 전국 확산 랭크뉴스 2025.06.12
51098 李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53%…3년 전 尹은 48% 랭크뉴스 2025.06.12
51097 박찬대, 오늘 ‘3대 특검’ 후보 추천할 듯…“만반의 준비 돼있다” 랭크뉴스 2025.06.12
51096 정청래, 법사위원장직 사퇴… 박찬대와 당권 경쟁 예고 랭크뉴스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