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오는 12일로 예정된 경찰 소환 조사에 불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10일 “소환 조사가 불필요해 서면으로 조사받겠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11일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견서에는 또 경찰의 수사 사안에 대한 종합 의견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자신에 대한 체포를 저지하라고 대통령경호처에 지시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다. 또 계엄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7일 경호처에 군사령관들의 비화폰 관련 정보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대통령경호처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도 받고 있다.

윤 변호사는 전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 6차 공판이 끝난 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는 범죄 사실이 성립할 수 없다. 정당한 공무집행이 없었고, 대통령은 체포 저지 지시에 대해 관여한 바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혐의도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윤 전 대통령에게 지난 5일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불응했다. 이에 경찰은 오는 12일 조사받으라는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합당한 이유 없이 3차례 이상 출석에 불응하면 체포 영장을 신청한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이 3차 출석 요구까지 불응한다면 경찰이 윤 전 대통령의 신병 확보에 나서리란 전망이 나온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945 '마트 공휴일 휴무' 꺼냈다가…"맞벌이는?" 3040 역풍 맞은 與 랭크뉴스 2025.06.12
50944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제출… 심사는 길어질 듯 랭크뉴스 2025.06.12
50943 [단독] 국방부, 처음으로 ‘전 군(軍) 불법도박 실태조사’ 나선다[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6.12
50942 랜섬웨어 공격에 먹통된 예스24…개인정보위, 조사 착수 랭크뉴스 2025.06.12
50941 美재무 "성실협상국가는 상호관세 유예연장 가능"…한국은? 랭크뉴스 2025.06.12
50940 취임 첫 날 기자실 찾은 임기근 "추경 속도감 있게" [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6.12
50939 尹정부 공공기관장 알박기에 뾰족한 수 없는 민주당 랭크뉴스 2025.06.12
50938 李 “남준이와 상의해서 하라”…원조 친명도 ‘이 남자’ 찾는다 [이재명의 사람들] 랭크뉴스 2025.06.12
50937 "金과 친서외교에 개방적"…트럼프, 북미대화 시즌2 시동 거나 랭크뉴스 2025.06.12
50936 "韓 최대 위협은 미·중 갈등"…국민은 '안미-경미중' 원한다 [새정부 외교에 바란다] 랭크뉴스 2025.06.12
50935 [오늘의날씨] 내륙 낮 30도 이상 더위 계속…제주도는 비 랭크뉴스 2025.06.12
50934 '영탁' 이름 못쓰는 '영탁막걸리' 대표, 협박 혐의 최종 선고 랭크뉴스 2025.06.12
50933 유튜브의 '극단적 주장' 멀리하고 '대통령의 언어' 회복해야 [이재명 정부 이것만은] 랭크뉴스 2025.06.12
50932 트럼프-머스크 화해 국면…머스크 "후회" 표명에 트럼프 '수용' 랭크뉴스 2025.06.12
50931 불편한 동거? 尹정부 장∙차관과 머리 맞댄 李대통령, 文과 달랐다 랭크뉴스 2025.06.12
50930 상호관세 불확실성 길어지나…베선트 “필요시 주요국에 유예 연장” 랭크뉴스 2025.06.12
50929 "예대금리차 벌어진 것 아니냐" 李, 가산금리 콕 집어 때렸다 랭크뉴스 2025.06.12
50928 [속보] 美 “트럼프, 김정은과 서신에 열려있어…싱가포르 진전 원해” 랭크뉴스 2025.06.12
50927 美관세·中덤핑에 중소 철강사 휘청…제조업 '관절' 꺾인다 랭크뉴스 2025.06.12
50926 美재무 "성실협상국가는 상호관세 유예연장 가능"…韓, 대상될까(종합) 랭크뉴스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