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예매 공연, 일정 취소하거나 변경해 혼란
홈페이지서 시스템 점검 기간도 미공지
10일 온라인서점 예스24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뜨는 공지문. "시스템 장애로 인해 홈페이지 접속 등이 불가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예스24 캡처


2,0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온라인 서점 1위 '예스24'의 홈페이지가 이틀째 먹통 상태에 빠져 이용자들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예스24(https://www.yes24.co.kr)에 접속하면 기존의 홈페이지 화면 대신 ‘시스템 장애로 인해 홈페이지 접속, 상품 출고 및 고객센터 이용이 불가하다’는 내용의 공지 사항만 올라와 있다. 해당 홈페이지 접속 불능 사태는 전날 이른 오전 시간부터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도서 검색·주문 도서 배송 조회·티켓 예매 등 예스24 홈페이지 서비스 전반의 이용이 완전히 막힌 상태다.

예스24 "해킹에 따른 먹통은 아닌 듯"



공지 사항에서 예스24는 “6월 8일 주문 물량 중 일부 출고 불가가 확인돼 취소 처리할 예정“이라며 “취소에 대한 후속 조치는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이번 먹통 사태의 원인이 해킹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는 게 예스24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용자들의 불편이다. 특히 예스24를 통해 공연 티켓을 예매할 예정이었거나, 이미 구매한 이용자들로선 다른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 전날 래퍼 및 프로듀서 B.I의 소속사 131온라인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9일 예정돼 있던 팬클럽 선예매가 예매처인 예스24의 시스템 장애로 일정이 변경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그룹 엔하이픈 소속사 빌리프랩도 이날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엔하이픈의 ‘DESIRE : UNLEASH’ 발매 기념 예스24 오프라인 팬사인회 응모는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밝혔다. 일부 공연 제작사는 예매처를 예스24에서 놀(NOL)티켓 등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온라인서점 예스24의 엑스(X) 계정에 9일 올라온 공지문. X 캡처


이날 열리는 공연 티켓을 둘러싼 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제작사 쇼노트는 공식 SNS에서 “예스24를 통해 금일(10일) 공연을 예매하신 관객분들은 좌석 정보가 모두 기재된 예매 내역을 지참하신 경우 티켓 수령이 가능하지만, 만약을 대비해 매표소에 비치된 양식 작성을 요청드린다”고 공지했다.

"적어도 상황이 어떤지는 알아야" 불만



이런 상황에서 예스24는 시스템 점검 기간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이용자들 불만을 키우고 있다. 공식 SNS 계정에는 시스템 장애 발생 소식 이후 별다른 추가 공지 사항이 뜨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예스24 엑스(X) 계정에는 “적어도 상황이 어떻고 언제까지 점검하겠다고 공지를 해야 하는 게 아니냐” “연락할 수 있는 창구가 없어 이쪽에 문의 남긴다. 티켓 취소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인데 취소 수수료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 “예스24를 믿고 e-book을 이용했는데 이용이 정상적으로 안 되는 것은 환불 사유가 맞는 것 같다. 지금까지 구매한 책들 환불받고 싶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370 [단독] 영변 새 핵시설 위성에 포착…“새 농축 시설 가능성” 랭크뉴스 2025.06.10
50369 한동훈·이준석 이어 김문수… '대선 패배 책임자' 저격수 된 전한길 랭크뉴스 2025.06.10
50368 윤건영 "尹, 1년 걸려 구축한 靑 지하벙커 뜯어가 용산 이전" 랭크뉴스 2025.06.10
50367 ‘이재명 시계’ 못 본다? 대통령실 “사실과 달라” 랭크뉴스 2025.06.10
50366 [단독] 불닭볶음면부터 제네시스까지…중기부 ‘꼼꼼한’ 협찬 요구 랭크뉴스 2025.06.10
50365 이재명 정부 ‘탈세 철퇴’ 시동…고액 체납자 710명 추려 1조원 추징 나선다 랭크뉴스 2025.06.10
50364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재산 2.1억원 신고…병역은 ‘면제’ 랭크뉴스 2025.06.10
50363 검찰, 건진법사와 김 여사 측 주고받은 문자 내역 확보… 인사청탁 의심 랭크뉴스 2025.06.10
50362 "이 대통령 재판 연기는 위헌"‥헌법소원 4건 잇따라 제기 랭크뉴스 2025.06.10
50361 "24인분 주세요"…부산서 음식점 주문 사기 잇따라 랭크뉴스 2025.06.10
50360 대통령실 "이재명 시계 만들지 말라했다는 보도 사실 아냐" 랭크뉴스 2025.06.10
50359 3개 대형수사 동시 착수…‘윤 외환 혐의’까지 집중 수사 랭크뉴스 2025.06.10
50358 [속보] 이강인∙오현규∙이재성 골 폭발…쿠웨이트전 후반 4대0 리드 랭크뉴스 2025.06.10
50357 어머니, 공부는 유전입니다…한국 학생 본 美 교수의 팩폭 랭크뉴스 2025.06.10
50356 ‘시장 착시’ 부르는 거짓말…현대차의 소탐대실 [현장에서] 랭크뉴스 2025.06.10
50355 "설마 여기가 가격 내릴 줄이야"…'1000원 할인' 결단 내린 스타벅스, 왜? 랭크뉴스 2025.06.10
50354 대통령실, '李 시계 만들지말라 지시' 보도에 "사실과 달라" 랭크뉴스 2025.06.10
50353 카이스트서 석사 밟더니… 구혜선, 벤처기업 대표됐다 랭크뉴스 2025.06.10
50352 고 장제원 성폭력 의혹 '공소권 없음' 종결... 피해자 "용기 냈는데 비참" 랭크뉴스 2025.06.10
50351 사퇴 뜻 없는 이진숙, 국무회의 꼬박꼬박 참석…‘불편한 동거’ 언제까지 랭크뉴스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