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당선 이후 첫 통화
中 관영 매체 보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모스크바=AP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전화 통화에서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10일 중국 관영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이 대통령과 통화하며 "중국과 한국은 떼어놓을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며 "수교 33년 동안 양국은 이념과 사회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상호 성과와 공동 발전을 이루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끊임없이 심화되는 중한(한중) 관계는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며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발전, 번영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한 양국이 수교 초심을 고수하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확고히 견지하며, 상호 이익과 윈윈의 목표를 견지하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변화와 혼란이 얽힌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더욱 안정감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문화 분야를 포함한 교류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시 주석은 "각급, 각 분야의 교류를 강화하여 전략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양자 협력과 다자간 조율을 강화하며,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공동 수호하고 글로벌 및 지역 산업 사슬과 공급망의 안정과 원활함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문화 교류를 심화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며, 여론의 토대를 다지고 중한 우의가 양국 국민의 마음속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존중하고, 양국 관계의 큰 방향을 견지하며, 중한 관계가 시종일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민일보는 이 대통령이 동의의 뜻을 표하며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오랜 교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경제, 무역, 문화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고 밝히고, "중국과 함께 양국의 선린우호관계를 심도 있게 발전시키고 양국 국민 간의 감정을 개선하고 증진시키며, 한중 협력이 더 큰 성과를 거두도록 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815 "어리게 봤는데 치밀했네"…'MZ 사기꾼 조직' 파헤친 경찰, 깜짝 놀란 이유 랭크뉴스 2025.06.11
50814 주호민 "축하한다 비꼬기도"…특수교사 2심 무죄에 입 열었다 랭크뉴스 2025.06.11
50813 ‘트럼프와 갈등’ 머스크, 뒷수습 나서… “내가 너무 나갔다” 랭크뉴스 2025.06.11
50812 ‘조국 사면’ 운 뗀 조국혁신당···우상호, 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 지도부 예방 랭크뉴스 2025.06.11
50811 "이국종을 복지부 장관으로" 정부에 각 세우던 의사들 추천 사유 보니 랭크뉴스 2025.06.11
50810 ‘공휴일 의무휴업’ 추진에 대형마트 노동자들 “이제 쉬는 것같이 쉬어보나” 기대감 랭크뉴스 2025.06.11
50809 담배 피우지 말랬다고…파주서 중학생이 교무실에 소화기 난사 랭크뉴스 2025.06.11
50808 계파 갈등에 의총도 못 여는 국힘…권성동 돌연 취소, 김용태 반발 랭크뉴스 2025.06.11
50807 美 북한전문매체 "北, 김정은에 보낼 트럼프 친서 수령 거부"(종합) 랭크뉴스 2025.06.11
50806 담배 피우지 말라는 훈계에... 학교서 '소화기 난사'한 중학생 랭크뉴스 2025.06.11
50805 빨리 온 장마… 12일 제주서 시작, 13일 밤 전국으로 확대 랭크뉴스 2025.06.11
50804 文측 "울산서 재판 받게 해달라…검찰, 인권 안중에도 없어" 랭크뉴스 2025.06.11
50803 합격자 발표 남기고…에쓰오일, 신입공채 돌연 취소 랭크뉴스 2025.06.11
50802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대통령실, 북에 먼저 손 내밀었다 랭크뉴스 2025.06.11
50801 조국 수감 위로하고, 천하람 쓴소리 경청… 우상호, 야당 돌며 소통 강화 랭크뉴스 2025.06.11
50800 결국 트럼프에 꼬리 내린 머스크…"내가 너무 지나쳤다" 랭크뉴스 2025.06.11
50799 머스크 “트럼프에 대해 쓴 글 후회, 너무 나갔다”…테슬라 주가↑ 랭크뉴스 2025.06.11
50798 '패싱'당한 김용태, 권성동 의원 총회 일방 취소... 국힘 내홍 점입가경 랭크뉴스 2025.06.11
50797 李대통령 "형이다 생각해요"…거래소 직원 요청 나오자 바로 지시도 랭크뉴스 2025.06.11
50796 "비싸서 못 먹는 대게, 여기선 3000원대라고?"…50% 할인 판매하는 '이곳' 랭크뉴스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