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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MBC 라디오에서 "尹 낙천적, 건강"
윤석열(왼쪽 두 번째)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사건 6차 공판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 최원석 기자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기소돼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본인의 100% 무죄를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보수 성향 정치 평론가 서정욱 변호사의 전언이다.

서 변호사는 9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할 때 본 윤 전 대통령은 상당히 낙천적이고 건강하지만, (김건희) 여사는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며 "저희가 여쭤 보니까 재판도 '100% 무죄다', '증인들 말은 말도 안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본인은 진짜 무죄라고 믿고 있느냐'고 다시 묻자 서 변호사는 "정말 그렇다. 진심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예전에 제가 MB(이명박 전 대통령)를 변호할 때 MB도 '100% 무죄니까 걱정말라'고 했다. 유죄가 나왔지만 그 정도는 돼야 대통령까지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거리로 떠오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수조'가 반려견을 위한 수영장 용도였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서 변호사는 "저도 (관저에) 몇 번 가 봤지만 개가 수영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아랍에미리트 국왕이 오는데 너무 허전하니까 조경용으로 조그맣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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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0909090004356)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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