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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더본코리아

[서울경제]

백종원 대표의 외식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가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한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더본코리아 릴레이 할인전’은 이달 한 달간 요일별 할인 대상 브랜드를 정해 대표 메뉴를 최대 50% 할인하거나 특별 기획 이벤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커피 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은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3200원에 판매하던 아이스 카페라테를 2200원 할인된 1000원에 제공했고, 10일부터 12일까지는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판매한다. 단 아이스 카페라떼와 아메리카노 할인 프로모션의 경우 행사 혼잡도를 고려해 대용량인 ‘빽사이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옵션 추가나 메뉴 변경도 불가하다. 이외에도 오는 29일 출시 예정인 여름 신메뉴 ‘청사과·요구르트 활용 음료 5종’도 1주간 1000원 할인한다.

빽다방의 할인 기간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고객들의 후기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손님으로 빽다방을 찾았다는 A씨는 아이스 카페라테 200잔을 미리 사겠다는 다른 손님의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 손님은 “20만원 미리 낼 테니 장부 끊어주시고, 영수증은 금액만 찍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A씨는 “할인가로 200잔 선결제 요청이라니 이건 카페가 아니라 은행이냐. 점주한테 탈세를 도와달라는 거냐”며 “라떼로 재테크를 시도하는 손님의 창의력에 놀랐다”고 썼다. B씨도 “아이스 라떼 1000원 할인 행사 중이라 빽다방에 갔는데 100잔을 1000원에 10만원 미리 결제할 테니 장부 끊어달라며 왜 안 되냐고 옥신각신하더라”고 글을 올렸다.

뺵다방 가맹점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논란들로 매출 부진을 겪어온 바 있다. 백대표가 올들어 빽햄 선물 세트 가격과 함량 문제 부터 지역 축제에서 농약통 사용 문제까지 경찰 조사까지 받으며 오너리스크가 전방위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번 할인전은 더본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300억원 규모 상생 지원책의 일환으로, 더본코리아가 할인과 홍보 비용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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