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5년만에 북러 중심도시 간 직통 열차 운행
북한 철도 승무원이 지난해 12월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 정차한 열차 앞에서 자세를 잡아보이고 있다. 하산(러시아)=타스 연합뉴스


평양과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를 잇는 직통 철도 노선이 복원될 예정이다.

러시아 철도청은 9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북한 철도성과의 협의 아래 오는 17일부터 평양과 모스크바 간 직행 열차 운행을, 오는 19일부터는 평양에서 하바롭스크를 잇는 열차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평양-모스크바 간 열차는 월 왕복 2회, 평양-하바롭스크간 열차는 월 왕복 1회 운행된다.

두 노선에는 북한 철도 당국이 제작한 객실 열차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철도청은 평양-모스크바 노선을 두고 "한번 출발한 열차가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8일이 소요된다"며 "세계에서 가장 긴 직통 철도 노선"이라고 홍보했다. 해당 노선을 운행하는 열차는 예카테린부르크, 이르쿠츠크, 하산 등 러시아의 주요 도시에도 정차할 예정이다.

러시아와 북한을 잇는 철도 노선은 2020년 2월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중단된 바 있다. 북러 당국은 앞서 2022년 화물철도 연결을 복원했지만, 여객 운송은 중단 4년을 맞은 지난해에야 운행을 재개했다.

양측은 지난해 12월 국경 인접역인 두만강역과 하산역을 잇는 정기 여객 철도 운행에 나섰고, 지난달 8일에는 라선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정기편을 복원한 상태다. 이번 운행 제개로 중심 도시인 평양과 모스크바를 잇는 직통 철도까지 돌아오면서 북한과 러시아의 철도 연결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603 조종사 비상탈출했다…한국 KF-16 전투기, 美서 훈련 중 사고 랭크뉴스 2025.06.11
50602 中 BYD ‘전기차 치킨 게임’ 국내로 번지나… 현대차 고심 랭크뉴스 2025.06.11
50601 [단독] "조선인은 일본군 되면 출세" "촛불집회는 광란의 굿판" 리박스쿨, 체험학습 강사 교육에도 ‘침투’ 랭크뉴스 2025.06.11
50600 “내가 당선됐을 때는 美 대통령 바로 전화”… 전한길이 전한 尹 발언 랭크뉴스 2025.06.11
50599 "언제 의사 복귀" "대북전단 처벌"…李국무회의, 尹정부 장관 죽을 맛 랭크뉴스 2025.06.11
50598 [단독]“우파 국민들이 XXXX로 보여?” 정당 현수막 찢고 욕설 문자···경찰 수사중 랭크뉴스 2025.06.11
50597 "61만원짜리 4만원에 내놔도 안 팔려요"…'큰손' 中 중고 명품매장 줄폐업 이유가 랭크뉴스 2025.06.11
50596 전국민 다 줄까 말까…바닥난 나라곳간에 민생지원금 '장고' 랭크뉴스 2025.06.11
50595 [르포] 대통령실 돌아오는 청와대, 인근 상인들 ‘걱정 반’ ‘기대 반’ 랭크뉴스 2025.06.11
50594 ‘의원직 제명’ 청원 50만명 넘겨도…이준석 “그런 일 벌어질 리가” 랭크뉴스 2025.06.11
50593 “미국 첫 공식 반응” 이재명 정부, 한미 동맹 번창할 것 랭크뉴스 2025.06.11
50592 李대통령, 한국거래소 방문…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간담회 랭크뉴스 2025.06.11
50591 한국 KF-16 전투기, 알래스카서 훈련 중 파손…조종사 비상 탈출 랭크뉴스 2025.06.11
50590 "대통령 선물, 시계 만듭니다"‥"오해 생겼다"며 밤 12시에 직접 랭크뉴스 2025.06.11
50589 이준석 "홍준표와 신당 창당 전혀 검토한 바 없다" 랭크뉴스 2025.06.11
50588 [단독] 대유위니아 가전 계열사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파산 랭크뉴스 2025.06.11
50587 진성준 “1인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전 국민에 줘야” 랭크뉴스 2025.06.11
50586 "文과 완전 달라"…李대통령 국무회의 죽을 맛인 尹장관들 랭크뉴스 2025.06.11
50585 대통령실, 선물용 ‘이재명 시계’ 만든다 랭크뉴스 2025.06.11
50584 국민의힘, ‘李 재판 연기’ 사법부 압박… “법적 조치, 범국민 서명운동 이어갈 것” 랭크뉴스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