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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의 미신고 장소 3곳에서 인공 우라늄 입자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핵 활동이 있었다는 결론을 지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9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 언론 예루살렘포스트는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9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사회 회의에서 “이란이 바라민, 마리반, 투르쿠자바드 등 3곳에서 핵물질과 관련된 활동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IAEA는 이란에서 인공 우라늄의 흔적을 발견하고 해명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않은 바 있다. 이란은 관련 정보 삭제를 시도하는 등 IAEA의 조사를 방해하려는 시도도 했다.

인공 우라늄은 자연에서 존재하지 않는 우라늄 동위원소다. 실험실에서 천연우라늄에 열중성자를 충돌시키면 핵분열로 만들어진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앞으로 나아갈 유일한 길은 외교적 해결”이라며 “미국과 이란이 이 문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지혜와 정치적 용기를 발휘하도록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핵 협정이 체결돼 이스라엘의 공격 필요성을 없애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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