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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합의’ 이후 첫 고위급 회담
미국과 중국 국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AF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회담을 시작했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미국 측이 런던에서 중미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 첫 회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 대표단이 런던에서 무역회담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에 나선다.

중국 측은 지난달 제네바 협상 때와 마찬가지로 허리펑 부총리가 대표단을 이끈다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참석 인사를 밝히지 않았다.

9일(현지시간) 미중 간 무역 협상이 열릴 예정인 영국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 관계자들이 들어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중은 지난달 10일 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 유예를 합의한 후 두번째로 협상에 나섰다. 당시 양국은 90일간 상호관세를 115%p 인하하고, 중국은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응해 시행한 비(非)관세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후 미국은 중국이 비관세 조치 해제를 약속해 놓고도 핵심 광물과 희토류의 수출통제를 유지하며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이를 부인하며 오히려 미국이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방침 등 차별적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교착상태에 빠졌던 양국 간 협상은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통화로 새 국면을 맞았다.

한편 이번 고위급 협상에서는 중국 희토류 등 핵심 광물 등에 관한 수출통제와 미국의 반도체 칩 수출 제한, 중국인 유학생 차단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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