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美 하버드 케네디스쿨 벨퍼 센터 평가…"中, '바이오 1위' 美 추격할 수도"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우리나라 바이오 분야 순위가 글로벌 10위에 해당한다는 미국 싱크탱크 평가가 나왔다.

9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하버드 케네디스쿨 벨퍼 센터는 최근 발표한 '핵심 및 신흥 기술 지수'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벨퍼 센터는 인공 지능(AI), 바이오, 반도체, 우주, 양자 등 5개 주요 첨단 기술에 대해 한국, 미국, 중국, 유럽 등 25개국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반도체 분야 내 우위를 바탕으로 종합 5위를 기록했다.

항목별로 보면 AI 9위, 반도체 5위, 바이오 10위, 양자 12위, 우주 13위로 평가됐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미국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유럽, 일본, 영국, 독일, 인도, 호주, 캐나다, 한국 등 순이었다.

벨퍼 센터는 "미국은 모든 부문에서 강력하나 완전한 패권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며 "한국, 유럽,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양자, 반도체, 바이오 분야에서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5대 첨단기술 부문 중 중국이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을 추월할 가장 즉각적인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벨퍼 센터는 "중국은 외국 장비에 대한 의존도 등으로 인해 반도체와 첨단 AI 분야에서 뒤처져 있다"면서도 "제약 생산, 양자 감지 및 양자 통신에서 강점을 지닌 만큼 바이오, 양자 분야에서는 미국과 격차가 훨씬 적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과 중국은 바이오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비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국바이오협회는 전했다. 중국은 특히 광범위한 대규모 공공 투자와 국가 지원 제조를 통해 의약품 생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의 경우 아직 대규모 공공 및 민간 자본을 바이오 강점으로 전환하지 못했다고 벨퍼 센터는 국가별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다만 바이오 분야에 대한 한국의 관심 등을 고려하면 주목해야 할 국가라고 덧붙였다.

한국바이오협회는 "국내 바이오 기술 육성을 위해 바이오 빅데이터, 규제 조화, 연구개발(R&D) 확대, 인력 개발 등이 권고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420 홍명보호, 쿠웨이트 4 대 0 대파하고 ‘예선 무패’ 완성···야유는 어느새 함성이 됐다 랭크뉴스 2025.06.11
50419 [사설] '실용 외교' 도전 과제 보여준 한중 정상 통화 랭크뉴스 2025.06.11
50418 독일 총리, 이재명 대통령 당선 축하 메시지 랭크뉴스 2025.06.11
50417 박소담∙박원숙, 6촌 사이였다…그동안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랭크뉴스 2025.06.11
50416 [속보] 美재무부 "미중 무역협상 진행중"…종료 보도 부인 랭크뉴스 2025.06.11
50415 경찰 안전조치 여성 숨져… 용의자는 영장기각된 흉기 협박범 랭크뉴스 2025.06.11
50414 등산 가방 속 금괴가 '우수수'‥거액 재산 감춘 체납자 '덜미' 랭크뉴스 2025.06.11
50413 [단독] 김건희 "명태균에 준 돈, 정치자금과 상관없어"...검찰에 의견서 제출 랭크뉴스 2025.06.11
50412 [사설] 한중 관계, 상호 존중하면서 국익 추구하는 실용 외교 펼 때다 랭크뉴스 2025.06.11
50411 박원숙·박소담, 친척 관계 다시금 화제…“6촌 사이 맞다” 랭크뉴스 2025.06.11
50410 국힘 쇄신 표류에…김용태 “대선 이긴 당 같다” 랭크뉴스 2025.06.11
50409 니케·스텔라 블레이드 결합한 시프트업…김형태 "색다른 축제 선사" 랭크뉴스 2025.06.11
50408 이준석 "대선 이틀전 '뭘 해도 진다' 알고 완주…김문수 딱 한번 전화" [강찬호의 뉴스메이커] 랭크뉴스 2025.06.11
50407 기상청 "강원 고성 인근 바다서 규모 2.2 지진 발생"(종합) 랭크뉴스 2025.06.11
50406 英·캐나다 등 5개국, 이스라엘 극우 장관 2명 제재 랭크뉴스 2025.06.11
50405 [사설] 장차관 국민추천제, 실력·도덕성 갖춘 인재 고루 기용하라 랭크뉴스 2025.06.11
50404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재산 2억여원 신고…정치자금법 등 위반 전과 랭크뉴스 2025.06.11
50403 아파트 배관 타고 침입‥신변보호 대상 50대 여성 살해 랭크뉴스 2025.06.11
50402 서울 롯데월드 ‘후룸라이드’ 뒤집혀 탑승객 물에 빠져…운행 중단 랭크뉴스 2025.06.11
50401 월세 내니 ‘텅장’…임대차 시장 불안에 허리 휘는 세입자들 랭크뉴스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