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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주식시장 분위기는 벌써 상당히 달라져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오는 건 주목해 볼만한데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 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건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스피가 또다시 연고점을 돌파했습니다.

하루 만에 43 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2,850대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장 중 한때 2,860선까지 넘어서며 약 11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장 중 한때 '6만 전자' 고지를 넘었고, 현대차 등 자동차주와 금융주도 오름폭이 컸습니다.

상승세를 이끄는 건 외국 투자자들입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외국인들의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심리. 상법 개정이라든지 배당 과세 인하라든지‥"

외국인들은 지난해 8월 이후 국내 증시에서 대거 빠져나갔습니다.

그런데 대선 직후인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1조 원 안팎씩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주주의 권한 확대를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 등 새 정부의 주식시장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로 해석됩니다.

상법 개정안은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추경을 비롯해 정부가 추진하는 내수 진작책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입니다.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지금 주가가 2017년 정도 살짝 넘어선 수준이거든요. 다른 데 비해서 거의 못 올랐기 때문에. 거품이라고 말하기엔 힘든 주가 레벨인 것 같습니다."

외부 요인도 겹쳤습니다.

미국 관세의 불확실성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자금이 주요국 증시에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 자금이 우리 시장으로 들어온 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진 결과로 분석됩니다.

외국인 자금이 국내로 몰리면서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까지 떨어져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계엄 사태로 뒤엉켰던 증시와 환율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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