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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6개 부문 상을 받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제작진과 관계자들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정부의 한층 더 강화된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9일 페이스북에서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수상을 축하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늘 우리나라 문화예술계가 또 한 번의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제78회 미국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극본상·음악상·연출상·남우주연상·무대디자인상을 수상했다”며 “올해 최다인 6관왕에 오르는 놀라운 성과”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토니상은 미국 연극·뮤지컬계에서 오스카상(영화), 그래미상(음악), 에미상(방송)과 함께 미국 4대 예술상으로 꼽히는, ‘연극계의 아카데미상’”이라며 “BTS와 블랙핑크가 음악으로, 봉준호 감독과 윤여정 배우가 영화로, ‘오징어 게임’과 ‘킹덤’이 드라마로 세계를 매료시킨 것처럼, 이제 우리 뮤지컬이 브로드웨이 한복판에서 한국의 이야기를 당당히 전하게 됐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는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며 “오랜 시간 우리 문화예술인들이 흘린 땀과 열정, 그리고 창의적인 도전의 결실”이라고 했다.

이어 “‘어쩌면 해피엔딩’은 우리 고유의 정서와 가치, 그리고 인간의 깊은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내어 국경을 넘은 전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 순간, 우리 모두 함께 마음껏 자랑스러워하고 축하하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토니상 수상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예술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우리의 문화가 인류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화된 정부 지원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하고, 우리 예술가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게, 또 세계 속에서 빛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어쩌면 해피엔딩’의 모든 제작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프로듀서 제프리 리차드가 8일(현지시간)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박천휴 작가와 여주인공 헬렌 J. 셴 등이 그를 축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어쩌면 해피엔딩’은 8일(현지시간) 토니상 시상식에서 총 12개 후보 부문 중 10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이 중 6개 부분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올해 토니상 최다 수상작이 됐다. 각본상 및 작사작곡상을 받은 박천휴(42) 작가는 한국 국적 최초 토니상 수상자의 주인공이 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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