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다음주로 예정됐던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이 다시 연기됐습니다.

서울고법 재판부는 일정을 나중에 다시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84조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해서, 임기 중에 재판이 열릴 가능성은 매우 작아졌습니다.

첫 소식,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일, 대법원은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2심을 뒤집고 유죄 취지로 재판을 다시 하라며 서울고등법원에 사건을 돌려보냈습니다.

[조희대/대법원장/5월 1일 :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1항의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는 것이 대법원의 다수 의견입니다."]

이 사건 담당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7부는, 이 대통령의 파기환송심 기일을 변경하고 추후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일 추후지정이란 재판을 변경하거나 연기·속행하면서 다음 기일을 지정하지 않는 경우를 말하는데, 재판부는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만 짧게 설명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언급한 조항인데, 이로써 파기환송심은 사실상 이 대통령 재직 기간에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앞서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 다음 날 재판부는 재판 첫 일정을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5월 15일로 지정했습니다.

소환장도 법원 직원이 직접 전달하는 식으로 속도를 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주, 재판부는 균등한 선거운동 기회 보장과 재판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을 대선 후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 대통령이 당선된 지 5일 만에 재판부는 파기환송심 일정을 사실상 무기한 연기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05 3대 특검법, 10일 공포…초대형 수사 이끌 ‘검사’ 찾는다 new 랭크뉴스 2025.06.10
50004 [단독]李정부 과제 짤 국정기획위, 文때 1.5배 규모…부총리부터 손댄다 랭크뉴스 2025.06.10
50003 [단독]안보실 1차장 軍출신 김현종, 2차장 임웅순, 3차장 김희상 유력 랭크뉴스 2025.06.10
50002 “이스라엘은 테러 국가”···툰베리 탄 가자지구행 구호선 나포에 국제사회 ‘격앙’ 랭크뉴스 2025.06.10
50001 만기친람이 망친 대왕고래와 부산엑스포... 부처를 믿고 맡기자 [이재명 정부 이것만은] 랭크뉴스 2025.06.10
50000 “청년은 2배, 부모는 1.5배"… 서울시가 얹어주는 이 통장 [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6.10
49999 李정부 최우선 과제 "경제위기 극복" 47%…"계엄처벌" 16% [중앙일보·국가미래전략원 조사] 랭크뉴스 2025.06.10
49998 [단독] "조태용 원장, 계엄 이후 국정원 고위 간부들에 특활비 돌렸다" 랭크뉴스 2025.06.10
49997 정치 대결로 비화하는 LA시위…뉴섬 “트럼프 제소” vs 트럼프 “뉴섬 체포 지지” 랭크뉴스 2025.06.10
49996 "1만원에 5분입니다"…돈 내고 낯선 남자와 포옹하는 게 유행이라고? 랭크뉴스 2025.06.10
49995 IAEA 총장 "이란 입수한 핵정보, 이스라엘 소레크 연구소인 듯"(종합) 랭크뉴스 2025.06.10
49994 우산 들고 잠실구장 질주…염경엽도 헛웃음 짓게 한 ‘잠실 포핀스’ 결국 랭크뉴스 2025.06.10
49993 中캐릭터 인형 라부부 돌풍… ‘히든 에디션’ 금 투자 수익률 압도했다 랭크뉴스 2025.06.10
49992 이재명-이시바, 첫 통화로 한·일 관계 ‘첫 단추’···의미와 전망은 랭크뉴스 2025.06.10
49991 "우산 찾으려 그라운드 난입"…경기 중단시킨 '잠실 레인맨' 벌금 20만원 랭크뉴스 2025.06.10
49990 "오사카는 피하자"…한국인 몰리는 '여행지' 안 겹치려고 애쓰는 항공사 랭크뉴스 2025.06.10
49989 "속옷 벗기고 강제삭발까지"…학교는 방관, 4년간 동급생 지옥 만든 고교생들 랭크뉴스 2025.06.10
49988 트럼프, LA시위에 "뉴섬 지사 체포 지지" vs 뉴섬 "트럼프 제소"(종합) 랭크뉴스 2025.06.10
49987 "바빠서 치과 갈 시간 없네"…'셀프 치아교정' 하던 20대女 '질식 위기'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6.10
49986 평양-모스크바 간 직통철도, 오는 17일부터 운행 재개 랭크뉴스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