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군에서 상부를 대통령이라고 말하는 건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증인으로 나온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의 증언을 반박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6차 공판 막바지에 발언권을 얻어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늘 공판에서 이 전 여단장은 계엄 당시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지시의 주체는 윤 전 대통령이 맞다"고 재차 확인하면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상부와 화상회의를 했다고 들었고 '누가 그런 지시를 했느냐'고 물었을 때 대통령이라고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상부와 화상회의 중에 이런 지시를 특전사령관이 받았다는 게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고, 군에서 상부는 대통령을 의미한다는 것도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나 합참의 상부는 대통령이 될 수 있지만, 군에서는 합참과 국방부를 상부라고 한다"고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또 "계엄군에게 지시가 전파됐다는 화상회의는 계엄의 처음과 끝, 두 차례만 있었고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진행했다"며 "중간에 각급 부대와 화상회의를 했다는 건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의원들을 국회에서 끌어내라고 지시한 주체와 관련한 증언이 계속되자 자신의 관련성을 부인하기 위해 발언권을 얻었는데,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서 직접 발언한 건 지난 4월 2차 공판 이후 처음입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75 WSJ “트럼프 대통령,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대중 재제 철회 허가” 랭크뉴스 2025.06.10
49974 이 대통령 다른 재판 4개도 ‘올스톱’ 수순 밟을듯 랭크뉴스 2025.06.10
49973 여자친구 미성년 딸에게 성범죄 시도한 40대…징역 '2년 6개월' 랭크뉴스 2025.06.10
49972 "하늘로 솟구치다가"…샌디에이고 인근 해상서 6명 탄 경비행기 추락 랭크뉴스 2025.06.10
49971 지지율 난조 英정부, 삭감했던 노인 난방비 대부분 복구 랭크뉴스 2025.06.10
49970 LA시위 이면의 정치…'적진'서 승부 건 트럼프, 그에 맞선 뉴섬 랭크뉴스 2025.06.10
49969 국민의힘 민낯 드러낸 5시간 의총…김용태에 “사퇴하라” “버텨달라” 싸움만 랭크뉴스 2025.06.10
49968 유인촌 장관, 토니상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에 축전 랭크뉴스 2025.06.10
49967 "넌 학벌 안 좋지?" 시민과 설전…인천시의원 결국 고발 당했다 랭크뉴스 2025.06.10
49966 美 샌디에이고 인근 해상에 경비행기 추락…탑승자 6명 실종 랭크뉴스 2025.06.10
49965 미·중 제네바 회담 효과…美 5월 1년 인플레 기대 3.6%→3.2% 개선 랭크뉴스 2025.06.10
49964 김용태 '당원 투표' 승부수도 물거품... "의원들 쇄신 의지가 있긴 한가" 랭크뉴스 2025.06.10
49963 경찰, 버티는 윤석열에 “12일 나오라” 2차 소환 랭크뉴스 2025.06.10
49962 국힘, 김용태 거취 결론 못 내고 ‘8~9월 전당대회’ 가닥 랭크뉴스 2025.06.10
49961 LA 경찰, 다운타운 전체 집회금지구역 선포…“당장 떠나라” 랭크뉴스 2025.06.10
49960 박성훈 AV·박규영 스포 논란에…'오겜' 황동혁 감독 입 열었다 랭크뉴스 2025.06.10
49959 ‘머스크 노선’ 걷지 않겠다…백악관과 협력 강화하는 실리콘밸리 랭크뉴스 2025.06.10
49958 "최전선에 여군 배치 늘린다"…병력 부족해지자 특단의 대책 꺼낸 '이 나라' 랭크뉴스 2025.06.10
49957 오광수 민정 ‘부동산 차명 관리’ 전력…‘인사검증’ 대통령실 인지 못 했나 랭크뉴스 2025.06.10
49956 "기념품 시계 필요하지 않다"…李대통령이 찬 4만원 시계는 품절 랭크뉴스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