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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방사 예하 55경비단장·33군사경찰경호대장 대상


대통령경호처, 취임식 차량 퍼레이드 훈련 공개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대통령경호처 경호관들이 탑승한 차량들이 27일 서울 강서구 경호안전교육원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취임식 차량 퍼레이드 훈련을 하고 있다. 2025.5.2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대통령경호처가 대통령 경호업무를 맡고 있는 군부대 지휘관들을 교체해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군에 따르면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국방부에 경호처 배속 부대인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5경비단장(대령급)과 33군사경찰경호대장(중령)을 교체해달라고 요청했다.

55경비단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외곽 경비를 맡는 부대이며, 33군사경찰경호대는 관저 외곽 경비와 함께 대통령 외부 행사 경호를 지원한다.

두 부대 모두 경호처에 배속된 부대로, 경호처장으로부터 작전 통제를 받는다. 다만 두 부대에 관한 인사는 군이 맡게 돼 있다.

지난 1월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한남동 관저 진입을 시도했을 당시, 두 부대 병력은 경호처 지휘에 따라 '인간띠'를 만들며 공수처의 관저 진입을 저지하는데 동원됐다.

군 관계자는 "대통령경호처가 55경비단과 33군사경찰경호대 지휘관을 교체해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했고, 육군이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본부장급 간부 전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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