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은 지지자들과 소통사이트인 '청년의꿈'에서, 한 지지자가 '기존 당은 홍 전 시장을 담을 수 없으니 창당해 달라'고 요청하는 게시글에, 댓글로 "알겠다"고 답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또, 다른 지지자가 '개혁신당 합류설'을 언급하며 "합류해선 안 된다"고 만류하자 "그건 낭설"이라고 일축하면서도, "지금 말고 내년에 개혁신당에 가면 좋겠다"는 다른 지지자 게시글에는 "알겠다"고 답하며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재입당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지지자 글에는 "'내란 동조'와 후보 강제 교체 사건으로 이재명 정권이 국민의힘을 위헌정당해산을 청구할 거고 그 출발이 내란특검법 통과"라며 재입당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MBC
김민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