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계엄 가담 본부장 전원 대기발령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경호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경호처가 12·3 불법비상계엄 국면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등 비판을 받았던 지점들에 대해 사과하면서, 계엄 연루 의혹을 받는 간부들에 대한 인사 조치에 나섰다.

경호처는 9일 입장문을 내고 "경호처는 계엄 이후 사병화 되었다는 비난을 받는 등
국민의 봉사자로 법률에 따라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본분을 소흘히
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먼저 이 점에 대해 스스로를 성찰하며
진솔한 사죄의 말씀을 국민께 올리면서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
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직 쇄신 약속 차원에서 계엄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수뇌부급에 대한 인사 조치부터 나섰다. 경호처는
"9일부로 경호처의 최고위 간부인 본부장급 전원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핵심부서 간부급들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
했다"며 "금번 인사는 국민주권정부 들어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았던 경호처를 과감히 쇄신하고 거듭나는 차원의 첫 단추"라고 말했다.

경호처는 "향후에도 철저한 내부 점검을 통해 조직 쇄신을 계속 해 나갈 것이고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열린 경호, 낮은 경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호처는 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과 대통령실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방해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사병이냐"는 비판을 받았다. 아울러 계엄 이후 경호처 간부들이 계엄을 사전 모의하는 과정에도 가담하고, 계엄 관련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비화폰 정보를 삭제한 정황 등이 발견되면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706 [단독]대구시, ‘박정희 동상’ 추가 건립 결국 ‘철회’···동대구역 동상도 철거소송 휘말려 랭크뉴스 2025.06.18
48705 이란 ‘맹렬한 공격’ 예고후 공습…IAEA “나탄즈 핵시설 일부 피해” 랭크뉴스 2025.06.18
48704 [단독] 이달 말 우즈벡서 남북 접촉 추진... 내년 평양대회 참가 논의 [막힌 남북관계, 스포츠를 마중물로] 랭크뉴스 2025.06.18
48703 [속보] 李 대통령, 영국과 정상회담...G7 회원국 중 처음 랭크뉴스 2025.06.18
48702 [속보]룰라 만난 이 대통령, 한·브라질 정상회담···“가난과 정치적 핍박 이겨낸 공통점” 랭크뉴스 2025.06.18
48701 트럼프, 백악관 상황실서 80분 안보회의…“이란 핵시설 공격 등 美 개입 논의” 랭크뉴스 2025.06.18
48700 ‘김건희 특검’ 특검보 4명 임명…진용 갖춰 가는 3대 특검 랭크뉴스 2025.06.18
48699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협공하나… CNN "트럼프, 미군 동원 타격에 더 관심" 랭크뉴스 2025.06.18
48698 [속보] 美, 北의 러 추가 파병에 “깊이 우려…유엔 대북 제재 위반” 랭크뉴스 2025.06.18
48697 [속보] 李 대통령, G7서 인도·멕시코와 잇달아 정상회담 랭크뉴스 2025.06.18
48696 이 대통령 G7 참석 2일차…릴레이 정상회담 랭크뉴스 2025.06.18
48695 [단독] “역사교육 시장 빨갛게 변했다” “우파맘카페 양산해야”…‘리박스쿨 협력’ 교원단체장의 이념 전파 구상 랭크뉴스 2025.06.18
48694 ‘무령왕릉’ 발굴, 그 뼈아픈 실패가 ‘삼근왕’을 찾았다 랭크뉴스 2025.06.18
48693 美, '對이란공격' 개입 저울질…트럼프 "이란, 무조건 항복하라" 랭크뉴스 2025.06.18
48692 캐나다 동포 만난 김혜경 여사 "조국 걱정에 힘드셨을 것‥허심탄회하게 얘기" 랭크뉴스 2025.06.18
48691 D램도 ‘3D’ 시대 열린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수직 구조 D램 시제품 개발 박차 랭크뉴스 2025.06.18
48690 라벨 없는 생수병, "결제를 못 해요"‥내년부터 의무화인데, 준비는? 랭크뉴스 2025.06.18
48689 게임이 4대 중독 물질? 공모전 열려다 내용 바꾼 성남시 랭크뉴스 2025.06.18
48688 월 50만원씩 지급…"청년 취업준비금 대상 확 늘린다" 검토 랭크뉴스 2025.06.18
48687 [속보] CNN “트럼프,‘미군 동원 이란 핵시설 타격’ 고민”…80분간 안보회의 랭크뉴스 2025.06.18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