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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어워즈에 소개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한 장면. '토니 어워즈' 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한국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ending)의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8일(현지시간) 미국의 연극·뮤지컬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토니상의 극본상(Best Book of a Musical)과 작곡·작사상(Best Original Score)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국내에서 2016년 초연했으며 지난해 11월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하며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앞서 ‘어쩌면 해피엔딩’은 제78회 토니상에서 극본상을 비롯해 뮤지컬 작품상, 연출상, 음악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날 시상식 사전행사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은 극본상, 작곡·작사상 외 최우수 무대디자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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