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자동차 대신 전기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주는 등 일상 속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챌린지'가 춘천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춘천시의회가 올해 사업비를 전액 삭감하면서 당장 지원이 끊길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송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1년째 전기자전거로 30km 거리를 출퇴근하고 있는 박제우 씨.

전기자전거를 무료로 이용하는 춘천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박 씨를 포함한 이용자 수는 740여 명.

[박제우]
"굉장히 만족스럽거든요. 그리고 의외로 (주위에서) 굉장히 많이 타세요."

하지만 당장 다음 달부터 전기자전거를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춘천시의회에서 운영 예산 3억 원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입니다.

이용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제우]
"지속적으로 시민들 대상으로 조금 더 서비스를 강화하는 차원으로 가야지 갑자기 중지를 한다는 게, 누구를 위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또 다른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인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무료 교체도 중단됩니다.

춘천시가 구축한 배터리 교환소는 30곳, 월 이용 건수는 1천9백 건이 넘습니다.

이용자들은 앞으로 배터리 충전기를 개별 구입해야 하는데, 충전기 가격만 평균 100만 원이 넘습니다.

[춘천 전기 오토바이 이용자(음성변조)]
"(개별 충전기) 구입을 해도 가격이 우선 비싸고 충전하는 시간도 걸리고, 이렇게 되면 지금 이용하는 고객들이나 또 앞으로 이용할 사람들이 어떻게‥"

춘천시는 시민 불편을 해소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추가 예산이 확보될 때까지 지원 중단은 불가피합니다.

[조연기/춘천시 스마트도시과 정책기획팀장]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서비스는 멈춰두고 불편하시더라도 저희가 빠른 시일 내에 예산을 확보해서‥"

일상 속 탄소 절감을 위해 2022년부터 투입된 예산은 약 40억 원.

전액 삭감된 올해 운영 예산 3억 원은 오는 8월 임시회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775 [속보] 태안화력서 또… 하청 노동자 심정지 상태로 발견 랭크뉴스 2025.06.09
49774 홍준표, 지지자 '신당 창당' 요청에 "알겠다"‥재입당 가능성 일축 랭크뉴스 2025.06.09
49773 서울 아파트 경매 3년 만에 최고 기록…10건 중 6건 유찰, 이유는 랭크뉴스 2025.06.09
49772 ‘대통령 시계’ 안 만든다···이재명 대통령 “그런 거 뭐가 필요합니까” 랭크뉴스 2025.06.09
49771 '친코인' 이재명 정부?...국민 58% "디지털 자산 투자 늘릴 것" 랭크뉴스 2025.06.09
49770 “총수 2세 경영 승계에 3조원 뒷바라지” 공정위, 중흥건설 고발 랭크뉴스 2025.06.09
49769 경찰, 이경규 조사…"정상 처방약도 약물운전 혐의 적용 가능"(종합2보) 랭크뉴스 2025.06.09
49768 카드 빚·임금체불 조사에 못 이겨 40대 가장 처자식 살해 랭크뉴스 2025.06.09
49767 자녀 앞에서 아내 머리에 인화물질 뿌린 40대 남성 구속 랭크뉴스 2025.06.09
49766 “지난주에 채용설명회 했는데”…경호처 채용 취소에 취준생 ‘울상’ 랭크뉴스 2025.06.09
49765 검찰,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전담 수사팀 구성 랭크뉴스 2025.06.09
49764 가자 향하던 툰베리 선박, 이스라엘에 나포…“12명 납치당했다” 랭크뉴스 2025.06.09
49763 李대통령 "경기 회복 차원서 속도감 있게 추경 편성하라" 랭크뉴스 2025.06.09
49762 이재명 성공사례 노렸나... 패장 김문수의 이례적 광폭 행보 랭크뉴스 2025.06.09
49761 현충일에 '태극기 담긴 쓰레기 봉투'…경찰 조사 결과, 알고보니 랭크뉴스 2025.06.09
49760 토트넘 유니폼 ‘리셀’로 용돈 벌려다 밀수범 됩니다 랭크뉴스 2025.06.09
49759 “윤석열 관저 ‘개 수영장’ 직접 개털 찾아봤더니…물 많이 썼겠구나” 랭크뉴스 2025.06.09
49758 [속보] 이 대통령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신속·철저히 하라” 랭크뉴스 2025.06.09
49757 스테이블 코인 기대감에 카카오페이 상한가…카카오도 5만원 돌파 [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6.09
49756 '정계 은퇴' 홍준표, 신당 창당 나서나… 지지자 요청에 "알겠다" 랭크뉴스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