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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

삼겹살에 소주 한 잔. 과거 회식 문화는 업무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술 못 마시는 직장인들도 회식에 참석해 억지로 술을 마셔야 했습니다.

유튜브 '충주시'
"집에 가고 싶어요. 팀장님이랑 과장님은 회식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주 5일제와 부정청탁금지법 등의 시행으로 회식이 줄었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회식 문화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노래방 업주/음성변조(2024년 7월, KBS 뉴스)
"지금은 거의 1차, 2차에서 끝나고 거의 마지막에 커피숍에서 잠깐 만나서 대화하고 헤어지는…."

여기에 '워라밸'을 중시하는 젊은 직장인들이 많아진 영향도 한몫했습니다.

얼마 전 방송인 박명수 씨가 밝힌 회식 경험담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제작진과의 회식 자리에서 2차로 노래방을 가자고 했더니 "왜요?"라는 답이 돌아왔다는 겁니다.

방송인 박명수 씨
"진짜 MZ 회식 충격이었어, 술도 안 먹고. 술도 딱 한 잔밖에 안 먹더라고. 고맙긴 해 많이 안 나오니까. 근데 흥이 안 나."

그러나 최근 달라진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회식을 먼저 요구하는 젊은 직장인들도 일부 생겨나기 시작한 겁니다.

소고기나 회 등 음식을 업무추진비 등으로 눈치 안 보고 실컷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치솟는 물가에 얇아진 지갑 사정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대로, 1%대인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또 파편화된 조직 문화 속 인간적 교류를 원하는 젊은 직장인들이 회식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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