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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주담대 금리, 엿장수 마음대로?' 라고 하셨는데요.

7월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잖아요.

주택담보대출 막차 수요가 는다는데 시장 혼선이 큰가 보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고 추가 인하 계획도 내비쳤는데,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제각각입니다.

KB국민은행은 비대면 주담대 상품인 '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의 금리 하단을 3.7%에서 3.87%로 0.17%포인트 올렸습니다.

시중 금리가 하락하고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가 계속 떨어지는데 외려 대출 금리는 올리겠단 얘깁니다.

우리은행도 2일부터 변동형 주담대와 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각각 0.06%포인트 인상했고요.

NH농협은행도 최근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대출을 쉽게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반대로 움직이는 은행들도 있나요?

[답변]

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대출 규제를 풀고 있는데, 신한은행은 4일부터 서울 등 전 지역의 주담대 만기를 30년에서 40년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작년에 단축했던 만기를 복구한 건데, 전세 대출 관련 규제도 추가로 풀어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 대출을 서울에서도 내주기로 했습니다.

하나은행도 5월 말부터 비대면 주담대 '하나원큐 아파트론'의 대출 한도를 기존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올렸습니다.

지난 2월 줄였던 대출 한도를 넉 달 만에 복구했습니다.

[앵커]

같은 금리 환경에서 은행마다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나는 건지 궁금한데요?

[답변]

은행의 설명은 은행마다 여력에 차이가 있어섭니다.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도입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리는 건 차후 대출 한도가 줄어선데, 여력이 있는 은행은 하나라도 더 파는 게 유리하지요.

반면 이미 대출이 많은 은행들은 잔고 봐가며 정부의 눈치도 보면서 대출 내준단 얘깁니다.

그런데도 시중 금리가 계속 하락하는 마당에 대출금리를 외려 올리는 건 정부 규제를 핑계 삼은 은행의 장삿속이란 비판 피해 가기 어렵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전부터 금리 하락을 예상해 예·적금 금리를 바닥까지 끌어내린 기민함, 대출 이자 낮추는데도 보여줄 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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