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5일 미국 실리콘밸리 행사장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해진 의장. [사진 네이버]
“AI(인공지능)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네이버는 살아남기 위해 투자할 겁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활동 중인 창업가 및 엔지니어, 투자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날 이 의장은 이달 출범하는 네이버의 첫 해외 투자법인 ‘네이버 벤처스’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하며 취임 후 첫 공식 해외 일정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장은 취재진들에게 “네이버 설립 이후 25년 간 많은 파도가 있었는데, AI는 인터넷과 모바일 수준의 파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려면 빨리 포커스를 해야 하고 돌멩이 하나를 잘 던져야 한다. 돌멩이를 잡기 전 LLM(거대언어모델)이나 클라우드 등 기본적인 기술을 준비해야 한다”며 네이버를 거인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에 비유했다.

네트워킹 행사에는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안익진 몰로코 대표, 김성무 데이터라이즈 대표, 김진우 라이너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네이버 벤처스는 실리콘밸리에서 다양한 국적과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 수장은 김남선 네이버 전략투자부문 대표가 맡는다. 첫 투자처로는 영상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가 선정됐다.

이 의장은 이날 커머스와 소버린AI(각 국가가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자주적인 AI 역량을 구축하는 것), 두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커머스와 관련해서는 데이터를 차별화 포인트로 꼽으며 “국내는 스마트스토어, 일본에선 라인·야후, 미국은 포쉬마크(2023년 인수), 스페인에서는 왈라팝이라는 중고거래 사이트에 투자하며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사업에 대해서는 “결국 지역적으로, 주제별로 세분화된 형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780 李, 3강 이어 체코와 정상통화… “원전 계약, 협력 확대 시금석” 랭크뉴스 2025.06.11
50779 [단독] GS25서 사라진 TOP커피…'햇반대첩' 재현되나 랭크뉴스 2025.06.11
50778 與 "국힘 해산 사유 차고 넘쳐" 위헌정당 심판 꺼냈다 랭크뉴스 2025.06.11
50777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대통령실 북에 먼저 손 내밀었다 랭크뉴스 2025.06.11
50776 민주, ‘3대 특검 후보’ 조은석·김양수·한동수 등 10여명 압축 랭크뉴스 2025.06.11
50775 ‘성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구속 기소… 재산 389억 추징보전 랭크뉴스 2025.06.11
50774 文 전 대통령, '뇌물혐의 재판' 거주지 울산지법에 이송 신청 랭크뉴스 2025.06.11
50773 경찰, 정진석 전 비서실장 '대통령실 PC 파기 의혹'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6.11
50772 윤석열, ‘계엄 위자료’ 청구 시민들에게 “소송비용 담보해라”···법원이 기각 랭크뉴스 2025.06.11
50771 李 대통령, 예대금리차 정조준…"해외보다 심한 것 아닌가" 랭크뉴스 2025.06.11
50770 조정식측, 현직교사 문항거래 의혹 부인…"직접 준 적 없어" 랭크뉴스 2025.06.11
50769 암소 샀는데 송아지는?…거래소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의 경고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6.11
50768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김용태, 임기 연장 바람직…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는 분열 우려” 랭크뉴스 2025.06.11
50767 경찰, 정진석 전 비서실장 ‘컴퓨터 파기 지시 혐의’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6.11
50766 “나도 ‘휴면 개미’”···이재명 대통령, 한국거래소 찾아 “편하게 말해요” 랭크뉴스 2025.06.11
50765 예스24 사흘째 먹통에 공연 관객 발 동동... "복구에 최대 4일 더 걸릴 듯" 랭크뉴스 2025.06.11
50764 軍이 중지시킨 대북 확성기 방송, 李대통령의 지시였다 랭크뉴스 2025.06.11
50763 경찰, 정진석 전 비서실장 입건… ‘대통령실 PC 파쇄지시 의혹’ 관련 랭크뉴스 2025.06.11
50762 [단독] 법원, 윤석열 ‘내란 위자료’ 소송비용 담보 요구 기각 랭크뉴스 2025.06.11
50761 서울 시내 곳곳에 가수 보아 모욕 낙서…경찰 수사 중 랭크뉴스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