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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며 마스크와 한 몸처럼 지내던 때가 있습니다.

그로부터 약 3년 뒤 다시, 불안한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재확산중인 태국, 진단키트 물량이 바닥 날 정돕니다.

방콕 정윤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국 방콕의 한 주택가에 있는 약국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구입합니다.

[생라위 크러이생/방콕 주민 : "제 동생이 코로나19 양성이 나와서 다시 한번 해보려고요. 목이 아프다고 해요."]

지난달부터 거세진 태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약국마다 진단키트가 동이 날 정돕니다.

[아핀야 잔왕봉/약사 : "진단키트가 부족합니다. 한 달 전부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진단키트 구하기가 어려워졌어요."]

최근 하루 평균 만 명 정도가 신규 확진 판정을 받더니, 지난 5일엔 하루 2만 3천 명을 넘겼습니다.

올해 37만 5천여 명이 걸렸고, 80여 명이 숨졌습니다.

태국 보건 당국은 이번 달이 대규모 재유행의 고비가 될 거로 보고 있습니다.

[주라이 웡사왓/태국 질병통제국 대변인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전적으로 변이되면 면역력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을 예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필리핀에선 에이즈를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HIV가 기승입니다.

성적 접촉 등으로 감염되는데, 올해 들어 4월까지 6천 7백여 건, 지난해보다 44% 늘었습니다.

특히 미성년자를 포함해 젊은 층에서 확산이 심각합니다.

[필리핀 GMA 뉴스 보도 : "보건 당국에 따르면, 양성 판정을 받는 젊은이가 늘고 있는데 15세에서 25세 사이의 감염 사례가 500% 증가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잇따른 동남아 지역의 각종 감염병 확산 때문에, 해당 국가들은 관광객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장미/화면출처:필리핀 GMA 뉴스/촬영:KEMIN/통역:NICH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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