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7년 11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후임을 인선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나섰지만, 파월 의장이 실물 지표에 근거해 독립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버티자 초강수를 꺼내 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준 의장 인선과 관련한 결정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후임으로 꼽히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에 대해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라고도 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 5월까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종료 전 이른바 ‘그림자 의장’을 내세워 파월 의장의 레임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월가에선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파월 의장을 조기 해임하는 안을 검토했으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의 만류로 포기했다고 전했다. 연준 의장을 해임하면 미국 경제의 신뢰성이 훼손돼 걷잡을 수 없는 금융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게 참모들의 경고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5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금리를 내릴 만한 경기 침체 징후가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금리(FF)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7.4%로 반영하고 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578 "관상용 연못? 개 수영장?" 한남동 관저 사진 논란 일파만파 랭크뉴스 2025.06.09
49577 집회 진압에 주방위군 300명 LA 집결…트럼프 “강력한 법과 질서 있을 것” 랭크뉴스 2025.06.09
49576 올 들어 주가 59% 폭등한 증권株…빚투 금액도 폭증[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6.09
49575 ‘60년 만의 연방軍 투입’... 美 LA 이민시위 대치 격화 랭크뉴스 2025.06.09
49574 “협상 물꼬”·“윈윈 전략”…李 대통령 외교 데뷔전에 전문가 ‘한목소리’ 랭크뉴스 2025.06.09
49573 오늘 흐리다 낮 최고 33도까지...초여름 더위 계속 랭크뉴스 2025.06.09
49572 15년 전엔 한나라당 "대법관 증원" 외치자 민주 "사법독립 훼손" 랭크뉴스 2025.06.09
49571 ‘3특검’ 7월 초 출범 가시화…기존 수사팀 속도조절 나설 듯 랭크뉴스 2025.06.09
49570 오늘 2차 비상경제점검 회의‥추경 논의 랭크뉴스 2025.06.09
49569 거부권 장벽 사라졌다…형소법 개정 등으로 여야 충돌 예고 랭크뉴스 2025.06.09
49568 정무수석 우상호·민정 오광수 등 참모 인선 랭크뉴스 2025.06.09
49567 "너 이번 주 또 일본가?"…우르르 몰리더니 결국 신기록 세웠다 랭크뉴스 2025.06.09
49566 외교안보특보 김현종 유력... 국정원 1·2 차장은 서훈 라인 물망 랭크뉴스 2025.06.09
49565 ‘비정상 1인 체제’ 방통위·방심위의 운명은?…이진숙 위원장 ‘불편한 동거’ 지속될까 랭크뉴스 2025.06.09
49564 [이재명 정부]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되나…법제화 촉각 랭크뉴스 2025.06.09
49563 지방에도 ‘공급부족’ 도시가 있다... 울산·광주·전주 등 분양 줄면서 입주 물량 급감 랭크뉴스 2025.06.09
49562 ‘불법 이민’ 단속 반대 시위 격화에 주 방위군 LA 배치…긴장 고조 랭크뉴스 2025.06.09
49561 돼지 신장으로 생명 연장…한국도 내년 첫 임상시험 도전 랭크뉴스 2025.06.09
49560 "경차요? 제가요? 왜요?"…불황에도 너무 안 팔린다는데 이유가 랭크뉴스 2025.06.09
49559 주주환원 강화에 원화 강세까지…'삼천피' 멀지 않았다[주간 증시 전망] 랭크뉴스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