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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년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발견된 산갈치. 연합뉴스

[서울경제]

일명 '종말의 날 물고기'(Doomsday fish)로 불리는 거대한 산갈치가 호주 해변에서 발견됐다. 이 어종이 목격될 때마다 지진과 해일 등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일각에서는 '대재앙의 징후'로 통한다.

7일 뉴시스와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각) 호주 태즈메이니아 서쪽 해변에서 길이 2.7m의 산갈치가 발견됐다. 반려견과 함께 인근을 산책하던 주민 시빌 로버트슨은 희귀 심해어인 거대 산갈치를 발견했다.

그는 "처음에는 정체를 알지 못한 채 뭔가 특이하고 이상한 생명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그는 이 물고기를 찍은 사진을 과학자들이 모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렸고 산갈치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거대 산갈치는 과거부터 해일, 지진 등 자연재해를 예고하는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산갈치는 일반적으로 수심 수백 미터 이상의 심해에 서식하며 수면 가까이에서 발견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전문가들은 폭풍우가 지나간 후나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때, 대형 산갈치가 해변으로 밀려올 수 있으며 지진·쓰나미 등 재난과는 과학적 연관성이 없다고 설명한다.

2019년 미국 스크립스 해양학연구소는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산갈치가 자주 발견되는 이유에 대해 “해양 환경의 변화나 산갈치의 개체 수 증가, 적조 현상, 바람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사례는 여전히 대형 산갈치와 자연 재난의 연관성을 의심케 한다.

지난해 1월 멕시코 남서부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을 당시, 지진 발생 한 달 전 해변에서 대형 산갈치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같은 해 10월에는 호주 멜빌섬 앞바다에서 발견됐으며,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3차례나 발견돼 ‘대재앙설’을 부추겼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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