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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때 대선 후보 강제 교체는
반민주 행위이자 정당 해산 사유"
연일 국힘 비난 수위 끌어올려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 홍 전 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사이비 보수 정당을 청산하고, 국익을 우선하는 새로운 세력이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논평했다. 홍 전 시장이 지목한 '사이비 보수 정당'은 국민의힘으로 해석된다. 대선 패배를 계기로 보수 진영의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홍 전 시장은 8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지금의 '참칭 보수 정당'은 고쳐 쓸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하고, 사익(私益)만 추구하는 레밍(들쥐) 집단"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현재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 전 시장은 "나라가 이렇게 잘못 돌아가고 있는데 지금 당장 내가 할 일이 없다는 게 통탄할 따름"이라며 자괴감도 표출했다.

홍 전 시장은 대선 직후 연일 국민의힘을 겨냥한 비난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전날에도 "(대선) 후보 강제 교체 사건은 직무강요죄로 반민주 행위이고, 정당 해산 사유도 될 수 있으며 기소되면 정계에서 강제 퇴출된다"고 직격했다. 지난달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지도부가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단일화를 강제로 추진한 것을 위법 행위로 판단한 것이다. '강제 단일화'에 동조한 인사들에겐 "모두 처벌받을 것이다. 석고대죄하라"고 비판했다.

청년 세대와의 소통에 강한 정치인답게 새로운 시대의 중심에는 청년이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 전 시장은 "청년이 우대받는 나라가 돼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며 "이른바 보수, 진보, 청년의 통합으로 새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정치권에 당부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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