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첫 만찬을 함께 한 여당 의원들이 8일 “이재명 정부 성공”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원조 친이재명 그룹인 7인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은 ‘정치적 성과보다는 국민 한분 한분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말하셨다”며 “이재명 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여당 의원들은 ‘원팀’ 당정을 강조했다. 민주당 정책위의장인 진성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께서는 국민 삶이 나아지는 게 진정한 성공이라며,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하자고 당부하셨다”라며 “저와 민주당도 이 대통령과 원팀으로 ‘국민주권정부’ 완성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고 국민행복의 시대를 여는 길”이라며 “이를 위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사회 통합을 통한 국정 안정 기조를 유지하자는 게 대체적인 의견들이었다”고 말했다.

전날 만찬은 한남동 관저에서 오후 6시부터 2시간30분가량 이뤄졌다. 이 대통령의 당대표 1·2기 시절 지도부 의원 24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 양옆에는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정청래 의원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일부 의원들에게 자유 발언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만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 말씀은) 어려운 시기를 거쳐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국민의 기대에 잘 부응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특히 민생이 어려우니 민생과 관련한 이야기, 통합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 정상외교 등 구체적인 현안과 관련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참석자는 통화에서 “지난 대선보다 득표율이 오른 지역들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왔다”라며 “그야말로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881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관련 혐의 성립조차 안돼” 랭크뉴스 2025.06.09
49880 [단독] 김용태 “계엄의 강 건너야…쇄신안은 충정” 랭크뉴스 2025.06.09
49879 손솔·최혁진 비례대표 승계…진보당 4석으로 늘어날 듯 랭크뉴스 2025.06.09
49878 ‘LA 시위’ 타임라인 “이곳은 전쟁터” 랭크뉴스 2025.06.09
49877 인간을 돕다 버려진 로봇의 사랑... K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어떻게 미국을 홀렸나 랭크뉴스 2025.06.09
49876 "5·18은 폭동" 수영 금메달리스트 조희연, 고발당하자 사죄 랭크뉴스 2025.06.09
49875 러, 드론 479대로 우크라 공격…전쟁 발생 후 최대 규모 랭크뉴스 2025.06.09
49874 서울대생에 '대선 후보 1위'는 이준석이었다... "개혁 보수 정치인 선호" 랭크뉴스 2025.06.09
49873 CNBC “중국의 저가 제품 공세…아세안에 ‘차이나 쇼크’ 우려” 랭크뉴스 2025.06.09
49872 숙명여대, ‘김건희 여사 학위 취소’ 소급 학칙 개정 16일 확정 랭크뉴스 2025.06.09
49871 백종원, 더본코리아 경영 직접 다 챙긴다…"배수진 각오로 혁신·도약" 랭크뉴스 2025.06.09
49870 김용태 “계엄의 강 건너야…쇄신안, 충정이다” 랭크뉴스 2025.06.09
49869 “환불할 수 있나요?”…전주 마라톤 대회 불만 폭주 랭크뉴스 2025.06.09
49868 이 대통령, 트럼프 이어 이시바와 통화…‘한일 관계 안정화’ 의지 랭크뉴스 2025.06.09
49867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 10일 국무회의 상정…이르면 금주 특검 출범 랭크뉴스 2025.06.09
49866 ‘이재명 변호인’, 이해충돌 논란 끝에 헌법재판관 후보 제외 수순? 랭크뉴스 2025.06.09
49865 “프로야구 입장권 판매합니다”…중고거래 사기 ‘기승’ 랭크뉴스 2025.06.09
49864 윤석열 "군에서 말하는 상부가 대통령이란 말은 거짓" 랭크뉴스 2025.06.09
49863 ‘당 쇄신안’ 결론 못 낸 국민의힘, 10일 의총 열고 재논의 랭크뉴스 2025.06.09
49862 '李 변호인' 인사 논란에도 與 쓴소리 실종… 벌써부터 수직적 당정 관계 우려 랭크뉴스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