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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해당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의류 수선을 맡긴 후 비용을 지급하지 않고 오히려 뻔뻔한 태도를 보인 여성의 행동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울산의 한 수선집에서 발생한 이른바 ‘먹튀’ 사건이 공개됐다. CCTV 영상에는 문제의 여성 손님이 등장한다.

제보자 A씨는 해당 여성이 “저번에 수선해주신 옷 잘 입었다. 이번에도 맡기고 싶은데 지금은 돈이 없으니 옷을 받은 후 드려도 되겠느냐”고 말하며 “돈 안 주면 신고해도 된다”고 거듭 호소했다고 전했다.

여성은 약 2시간 뒤 다시 수선집을 방문해 10분 정도 원피스를 입어보며 치수를 재고 수선을 맡긴 후 자리를 떴다.

A씨는 “다음 날까지 꼭 해달라고 부탁하길래 급한 일인 줄 알고 다른 예약을 미루고 서둘러 수선해줬다”며 “다음 날 다시 찾아와 원피스와 블라우스를 가져가면서 ‘계좌번호 알려달라, 내일 드리겠다’고 말하고 떠났다”고 설명했다.

수선비는 6만 5000원이었으며 A씨는 약속된 날짜까지 입금이 되지 않자 여성에게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여성은 “아직 일한 곳에서 급여가 들어오지 않았다. 가족과도 연락하지 않고 지인도 없다. 지금 너무 힘들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답장했다.

이후에도 3주가량 기다린 A씨는 “입금하지 않으면 말씀하신 대로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최후통첩을 보냈다. 그러자 여성은 “경찰에 신고해라. 죽으면 되니까”라고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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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린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