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두고 여야는 외교적 성과를 기대하면서도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은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윤석열 내란 정권이 추락시켰던 우리나라의 국가적 위상을 외교무대에서 회복하는 전환점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엄중한 외교 환경 속에서 국익을 지키기 위해 여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써야 한다"면서 "이번 한미 정상 통화를 앞두고 보였던 국민의힘의 경솔한 언동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정상 통화를 조율 중인 상황에서 마치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것처럼 불안을 조성하는 것은 새 정부를 흠집 내려고 외교를 당리당략의 수단으로 삼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우리나라가 처한 절체절명의 상황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정 정상화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세계 주요 국가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첫 외교무대라는 점에서 국익을 위한 진정한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의 도발과 인권 침해에 침묵하거나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왔고, 친중 행보로 외교적 균형 감각에 의문을 자초해 왔다"며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국제 사회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한 명확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G7 참석을 본인 사법리스크 회피를 위한 '국제 이벤트'로 삼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포장만 화려한 말 잔치가 아니라, 실질적 외교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국익 중심의 외교, 원칙 있는 외교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740 李대통령-이시바 "직접 만나 상호관심사 심도있게 대화" 랭크뉴스 2025.06.09
49739 박지원 “미국 고위 외교관, 한·미 정상 통화 ‘해피’하게 생각하더라” 랭크뉴스 2025.06.09
49738 이재명 대통령 G7·나토 회의 참석에 조태열 장관 동행할까? 랭크뉴스 2025.06.09
49737 더본코리아, 백종원 단독대표 체제로… 경영 안정화 도모 랭크뉴스 2025.06.09
49736 法 "헌법 84조" 李파기환송심 사실상 중단…재판 4개도 올스톱될 듯 랭크뉴스 2025.06.09
49735 [속보] 李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日총리와 통화..."성숙한 한일 관계 만들자" 뜻 모아 랭크뉴스 2025.06.09
49734 李대통령, 이시바와 25분간 통화…시진핑보다 먼저 전화했다 랭크뉴스 2025.06.09
49733 윤석열 전 대통령, 경찰 출석 조사 불응‥6월 12일 '2차 출석 조사' 통보 랭크뉴스 2025.06.09
49732 이재명-이시바, 한일 정상 첫 통화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야" 랭크뉴스 2025.06.09
49731 [단독] 法, 대유위니아 가전 계열사 위니아전자에 파산 선고 랭크뉴스 2025.06.09
49730 토니상 휩쓴 K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 작품상까지 6관왕 랭크뉴스 2025.06.09
49729 ‘이준석 제명’ 청원 43만명 돌파…‘윤석열 내란 특검’도 제쳤다 랭크뉴스 2025.06.09
49728 [단독] 의협, 여당 민주당과 첫 면담…“정부의 사과 요구할 예정” 랭크뉴스 2025.06.09
49727 격돌한 국민의힘 중진 “김용태 비대위원장 개혁 완수 힘 실어줘야” “인식 차이 커” 랭크뉴스 2025.06.09
49726 [속보]李대통령, 이시바 첫 통화 “직접 만나 대화 나누자” 랭크뉴스 2025.06.09
49725 [속보] 이재명 대통령·이시바 일본 총리 첫 통화‥"성숙한 한일관계 만들어야" 랭크뉴스 2025.06.09
49724 [단독] 헌법재판관 거론 ‘李변호인’ 이승엽… “시간 지나면 정리될 것” 랭크뉴스 2025.06.09
49723 개그맨 이경규 ‘약물 운전’ 혐의 조사…“처방 약 먹었을 뿐”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09
49722 얼굴 없는 李 최측근, 김현지…나이도 대학도 모르는 '고딩맘' [이재명의 사람들] 랭크뉴스 2025.06.09
49721 서울고법, 이 대통령 선거법 파기환송심 연기…‘불소추 특권’ 헌법 84조 따라 랭크뉴스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