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BMW·벤츠·제네시스 3강 체제
BMW·벤츠 경쟁구도 가장 뚜렷
2~4위 경쟁구도 모두 제네시스
테슬라 '팬덤'에 경쟁 구도 적어
볼보 점유율 낮지만 충성도 높아
BMW의 고성능 모델 ‘M5’ 주행 모습. 사진제공=BMW코리아

[서울경제]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고민한 브랜드는 무엇일까.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해 프리미엄 SUV 차량을 구매한 고객 1298명을 대상으로 ‘그 차를 사기 전에 마지막까지 비교한 차량이 무엇인지’ 물었다.



BMW·벤츠·제네시스 3강 체제 지속


프리미엄 SUV 시장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가 경합하는 3강 구도로 나타났다. 이중 점유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BMW(22.4%)였고, 그 뒤로 벤츠(16.3%)와 제네시스(13.8%)가 뒤를 이었다. 테슬라는 12.1%, 볼보 8.3%, 아우디 3.9%였다.

특히 가장 강했던 경쟁 구도는 BMW와 벤츠였다. 경쟁 규모는 13.2%로, 프리미엄 SUV 구입자 100명 중 약 13명이 구입 직전까지 두 브랜드를 놓고 저울질을 했다는 뜻이다. 그 결과 7.8%는 BMW를 선택했으며, 5.4%는 벤츠를 최종적으로 선택해 BMW가 경쟁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BMW를 선두로 벤츠와 제네시스가 뒤따르는 모습”이라며 “전체 자동차 시장 뿐 아니라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SUV의 입지가 커지고 있는 만큼 중요하게 봐야할 경향성”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뜨거웠던 경쟁은 ‘BMW-제네시스’다. 6.8%의 경쟁 규모를 나타냈는데, 이 가운데 BMW가 3.7%를 가져가 제네시스(3.1%)를 근소하게 앞섰다. 그 다음은 ‘벤츠-제네시스’로 경쟁규모 4.6% 중 벤츠가 2.9%를 확보하게 되면서 제네시스(1.7%)를 앞질렀다. 3강 중에서 BMW가 모두 경쟁 우위를 차지하게 되면서 점유율에서도 최상단을 차지하게 됐다.

사진제공=컨슈머인사이트



프리미엄 SUV 구입자 중 다수, 제네시스 검토해


제네시스는 경쟁 규모에서 2위(BMW-제네시스), 3위(벤츠-제네시스)는 물론 볼보와의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4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볼보를 구매 대상으로 고려했던 소비자들은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한 BMW나 벤츠보다 제네시스를 고려했다는 것이다. 실제 구매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더라도 프리미엄 SUV 구입자 중 다수가 제네시스를 검토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현재 열세를 면치 못하더라도 향후 성장세가 빠를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의 열세를 극복하고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된 매력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테슬라 ‘충성고객’ 많아…볼보, BMW·제네시스 양자대결서 우위


점유율 ‘3강’ 다음으로는 테슬라(12.1%), 볼보(8.3%), 아우디(3.9%)가 뒤따랐다. 특히 테슬라는 제네시스와 비슷한 수준의 높은 점유율로 4강에 진입했지만, 그에 비해 경쟁 규모가 유독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주력 SUV인 모델Y를 SUV보다 전기차로 인식한 것은 물론, 테슬라를 향한 팬덤의 영향으로 다른 브랜드와의 고민이 적었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볼보는 점유율 자체는 높지 않았지만 BMW·벤츠·제네시스 등 3강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주요 선택지로 고려했다. 또한 BMW·제네시스와의 양자 대결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해 높은 고객 충성도를 보였다. 향후 3강 구도를 위협할 수 있는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반면, 아우디는 점유율도 낮고 경쟁 규모도 비교적 작았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268 대한상의 “AI 도입이 기업 매출 4%, 부가가치 7.6% 높였다” 랭크뉴스 2025.06.08
49267 [르포] 제주 현무암에 뿌리 내린 세미 맹그로브… 탄소 잡고, 관광객 부르는 ‘복덩이’ 랭크뉴스 2025.06.08
49266 ‘성장 동력’ 찾아 실리콘밸리로 날아간 네이버…스타트업 투자 법인 설립 랭크뉴스 2025.06.08
49265 김용태 "9월 초까지 전당대회 준비…계엄 옹호 땐 엄중 징계" 랭크뉴스 2025.06.08
49264 계란값 4년 만에 최고…농경연 “가격 강세 이어진다” 랭크뉴스 2025.06.08
49263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압축…이 대통령 사건 변호인도 포함 랭크뉴스 2025.06.08
49262 지렁이도, 달팽이도 먹고 있었다…이 작고 독한 물질을 랭크뉴스 2025.06.08
49261 李 대통령, 정무수석에 우상호 전 의원·민정수석에 檢 출신 오광수 임명 랭크뉴스 2025.06.08
49260 “3대 망한다더니” 우당 손자 경남 함양 시골서 가난한 노년 랭크뉴스 2025.06.08
49259 ‘특수통 검사’ 오광수 민정수석 우려에…대통령실 “사법개혁 의지 확인” 랭크뉴스 2025.06.08
49258 숲속 은신처가 서울에…14m 높이 나무집서 즐기는 호텔 서비스 [르포] 랭크뉴스 2025.06.08
49257 '내란 혐의' 윤석열, 내일 6차 공판…대선 이후 첫 포토라인 선다 랭크뉴스 2025.06.08
49256 사그라지지 않는 ‘발언’ 후폭풍… 이준석 의원직 제명 청원 35만 돌파 랭크뉴스 2025.06.08
49255 이 대통령, 우상호 정무·오광수 민정·이규연 홍보수석 임명 랭크뉴스 2025.06.08
49254 집주인이 외국인… 외국인 소유 부동산 임대차계약 강남3구 집중 랭크뉴스 2025.06.08
49253 대통령실, 오광수 임명 우려에 "사법 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신임 수석 임명 랭크뉴스 2025.06.08
49252 “선생님 예뻐요, 사귀실래요” 초등생 발언…“교권침해 아냐” 랭크뉴스 2025.06.08
49251 [샷!] 좌표 찍고 달려간다 랭크뉴스 2025.06.08
49250 김용태 "9월초까지 전대 치를것…대선후보 교체과정 진상규명"(종합) 랭크뉴스 2025.06.08
49249 대통령실 정무수석 우상호, 민정수석 오광수, 홍보수석 이규연 랭크뉴스 202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