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촛불행동이 지난 5월3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토요일인 7일 서울 곳곳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부정선거’ 주장 집회와 윤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벨라도 등 윤 전 대통령 지지 유튜버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역 7번 출구 앞에서 ‘윤석열 어게인’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에는 오후 3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부정선거를 주장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및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열었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도 열렸다.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윤석열 김건희를 구속하라’ ‘국힘당 해산’ 등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내란 세력 박멸하자” 등의 구호도 외쳤다. 경찰 비공식 추산 5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