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상이 쌀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쌀을 긴급 수입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상은 어제(6일) 기자회견에서 이번달 하순부터 다음달까지 상당한 양의 비축미가 나올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축미 방출로도 쌀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으면 쌀을 긴급히 수입하는 방안도 선택지로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어 "성역 없이 모든 것을 생각해 가격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쌀값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쌀 생산량을 억제해온 기존 정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어제(6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1970년대부터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생산량을 줄이는 정책을 펼쳐왔는데, 이를 완화하거나 폐지하겠단 겁니다.

다만, 쌀 농가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자민당 내 이른바 '농림족' 의원들이 쌀값 하락을 우려해 이 같은 정책에 반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취임과 동시에 '쌀값 안정'을 목표로 정부 비축미를 '시세 반값'으로 판매하는 등 파격 조치에 나선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상이 당내 반대 기류에도 속도전을 펼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로 과거 엉뚱한 언행으로 관심을 끌었던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상이 쌀값 안정화에 성공한다면 대중적 지지를 발판삼아 차기 총리에 한발 더 다가설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44 미중, 후속 협상 첫날 ‘수출 통제’ 등 논의…트럼프 “중국 쉽지 않아” 랭크뉴스 2025.06.10
50043 “챗GPT, 거짓말해서 안 써요” 대학생 쓰는 ‘노트북LM’ 뭐길래 랭크뉴스 2025.06.10
50042 '공천개입 의혹' 김건희 측 "혐의 성립 안 돼"‥검찰에 의견서 랭크뉴스 2025.06.10
50041 K-2 소총 렌터카에 두고 반납한 황당 軍…사흘 후 민간인 발견 랭크뉴스 2025.06.10
50040 “강남 아파트는 자식 물려줘야지”…집값 올라도 안 판다[집슐랭] 랭크뉴스 2025.06.10
50039 '인사 검증' 원래대로‥'3대 특검법' 처리할 듯 랭크뉴스 2025.06.10
50038 [속보] 미군, LA에 해병대 동원 공식화…“연방 인력·재산 보호” 랭크뉴스 2025.06.10
50037 [단독] 지드래곤 코스닥 상장사 주주 되나... 전속계약금 200억 중 절반은 스톡옵션 랭크뉴스 2025.06.10
50036 [팩트체크] "35세도 독립 못해"…늘어나는 캥거루족의 실체 랭크뉴스 2025.06.10
50035 李대통령 지지층 47% "여당 무조건 대통령 지원은 반대" [중앙일보·국가미래전략원 조사] 랭크뉴스 2025.06.10
50034 "라면 2,000원, 진짜냐?" 이 대통령 한마디에 식품업계 '초긴장' 랭크뉴스 2025.06.10
50033 美 ‘기술통제 완화’, 中 ‘희토류 제한’… 美·中 고위급 무역협상 첫날 종료 랭크뉴스 2025.06.10
50032 변호사 출신 시의원의 ‘그 댓글’…제명·고발까지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6.10
50031 "돈 적게 받아도 좋아요"…금요일 오후부터 여행 가는 꿈의 '주 4일제'? 랭크뉴스 2025.06.10
50030 유튜브·인스타에 ‘사용시간’ 밀리는 네이버… ‘이해진 픽’ 트웰브랩스 투자로 돌파구 마련하나 랭크뉴스 2025.06.10
50029 서평 올렸는데 아동 성착취?…인스타 황당 계정 정지,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6.10
50028 주 방위군 투입 LA, 갈등 격화…트럼프 “주지사 체포할 수도” 랭크뉴스 2025.06.10
50027 BTS RM·뷔 오늘 전역…하이브 사옥엔 '위 아 백' 랭크뉴스 2025.06.10
50026 렌터카에 K-2 소총 둔 채 반납한 軍…사흘 후 민간인이 발견 랭크뉴스 2025.06.10
50025 육·해·공사·육군3사관도 ‘워라밸’…군사경찰·재정 등 ‘비전투병과’ 몰린다[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