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후 첫 주말인 지난 4월 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 열린 찬반 집회 /뉴스1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주말 집회가 열린 7일 서울 곳곳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와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가 개최됐다.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튜버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 서초역에서 ‘윤석열 어게인’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부정 선거를 주장했다. 이 집회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800여 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참석했다.
대학생 단체인 민주주의 자주 통일 대학생 협의회도 이날 오후 2시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 전쟁 기념관 앞에서 윤 전 대통령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용산역까지 행진했다.
이 밖에도 이날 오후 5시, 촛불행동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 교대역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촛불행동은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주장했던 단체다. 이들은 신논현역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촛불행동은 “국민 주권 정부가 들어선 것은 우리의 투쟁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이라면서 “더 큰 포부와 확신을 갖고 내란 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향해 거침없이 행진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