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기 위해 수화기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G7 회원국은 아니지만 2021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과 2023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각각 의장국인 영국과 일본의 초청을 받아 참석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초청받은 시점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외교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협의한 부분이라 쉽게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초청받아 응했고, 공개한 시점이 오늘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미 특사단 파견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계획은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아직 밝힐 정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 당시 줄어든 대통령 전용기 탑승 언론 숫자를 문재인 정부 수준으로 복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이 대통령의 첫 국제 외교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전날 밤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가 이뤄진 후 “두 대통령이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만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전화 통화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방미 초청하고 (두 정상이) 다자회의 또는 양자방문 계기 등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만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