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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관계 복원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24년 11월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 있는 우주 발사 시설 ‘스타베이스’를 바라보는 모습. /로이터뉴스1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가진 약식 회견에서 머스크에 대한 현재 인식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나는 중국, 러시아, 이란 문제로 바빴다”며 “일론 머스크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가 잘 되길 바랄 뿐이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때 최측근이었던 머스크와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한 주변의 노력에 대해 “노력은 있지만 나는 정말로 그것에 관심이 없다”며 “나는 정말로 나라의 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머스크와 대화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가 머스크 소유 회사들과 맺은 계약을 해지하는 것을 검토하는지에 대해 “우리는 모든 걸 살펴보고 있다”며 “많은 돈이 걸려 있다. 많은 보조금이다. 그것이 그와 미국에 공정한지를 살펴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항공우주 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스페이스X 등 머스크의 회사와 계약을 취소하고도 ‘미국이 생존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미국은 내가 없으면 안 되지만, 그 외엔 대체로 누군가가 없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회사에 대한 수사 계획 유무에 대해 질문받자 “모른다”며 담당 기관이 답할 일이라고 말했다. 머스크가 백악관에서 일할 당시 약물을 복용했는지를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대규모 감세 방안 등을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어젠다를 담은 법안에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서면서 두 사람 사이에 이상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머스크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며 비판했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 댓글을 통해 트럼프 탄핵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등 강하게 맞서면서 충돌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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