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욕 증시의 한 딜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화면을 주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전날 급락했던 테슬라 주가가 6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식은 전날보다 3.67% 상승한 295.14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전날 기록한 14.2% 폭락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주가는 장중 한때 7% 넘게 오르며 305.5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300달러 회복에는 실패했다.

시가총액은 전날 1조 달러를 밑돌며 하락한 뒤 9506억달러 수준에서 마감했다.

전날 테슬라 주가는 332.05달러에서 284.70달러로 급락했다. 이는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공개적인 충돌이 격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 과제를 반영한 감세 법안을 연일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두고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테슬라의 사업 전망에 대한 불안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시가총액은 1조 달러를 밑돌며 하루 새 1520억달러(약 206조원)이 증발했다.

이번 반등은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된다. 갈등이 극에 달했던 양측이 이날은 비교적 잠잠한 분위기를 보인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한 점도 반등세를 키웠다.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3만9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12개월 평균 증가폭(14만9000명)에는 못 미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2만5000명을 웃도는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은 커져왔고 이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날 고용지표 발표 후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주요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1.24%, 마이크로소프트는 0.58%, 애플은 1.16% 각각 올랐다. 아마존, 알파벳, 메타 주가는 각각 2.17%, 3.01%, 1.91% 상승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09 오광수 민정, ‘부동산 차명 관리’ 전력…‘인사검증’ 대통령실 인지 못 했나 랭크뉴스 2025.06.09
49908 내란·김건희·채상병 ‘3대 특검법’ 내일 국무회의 상정 랭크뉴스 2025.06.09
49907 이재명 대통령 시계 안 만드나…李 “그런 거 뭐가 필요하나” 랭크뉴스 2025.06.09
49906 옷 벗기고 강제 삭발까지…4년간 괴롭혔다 랭크뉴스 2025.06.09
49905 숙명여대, 김건희 석사학위 취소 가능해진다···학칙 ‘소급 적용’ 부칙 신설 랭크뉴스 2025.06.09
49904 美·中 고위급 무역 협상, 런던서 시작…‘수출 통제’ 주요 의제로 다뤄질 듯 랭크뉴스 2025.06.09
49903 “차별금지법 빼자” “노란봉투법 빼자”···‘인권과제’ 결론 못 낸 인권위 랭크뉴스 2025.06.09
49902 "라면도, 달걀도 안 오른 게 없다"‥줄줄이 오른 '먹거리 물가' 랭크뉴스 2025.06.09
49901 [속보] 中희토류, 대미 수출 재개될까…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시작 랭크뉴스 2025.06.09
49900 [속보] 신화통신 “미중, 런던서 고위급 무역협상 시작” 랭크뉴스 2025.06.09
49899 [속보]신화통신 “미·중, 런던서 고위급 무역 회담 시작” 랭크뉴스 2025.06.09
49898 LA 과잉진압 논란 있는데… 33년 전 '한인 자경단' 사진 꺼낸 트럼프 장남 랭크뉴스 2025.06.09
49897 쌓여 가는 쓰레기 더미…제주도 밖 반출까지 랭크뉴스 2025.06.09
49896 尹 내란 우두머리 혐의 6차 공판 종료…“의원 끌어내라” 지시 주체 두고 공방 랭크뉴스 2025.06.09
49895 "서울 시내에서 용암 분출?"…AI 가짜뉴스, 어디까지 왔나 봤더니 랭크뉴스 2025.06.09
49894 [단독] 전문가 82% “말기부터 연명의료 중단”…정부 용역 보고서 입수 랭크뉴스 2025.06.09
49893 LA 과잉진압 논란 잇는데… 33년전 '한인 자경단' 사진 꺼낸 트럼프 장남 랭크뉴스 2025.06.09
49892 [속보] 신화통신 “미중, 런던서 고위급 무역협상 시작“ 랭크뉴스 2025.06.09
49891 李정부 법무부 인사검증단 폐지…민정수석실 중심 검증 체계 복원 랭크뉴스 2025.06.09
49890 시위대서 8km 거리 LA 한인타운, 긴장감 고조 랭크뉴스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