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울산 시내버스 노조가 임단협 협상 결렬에 따라 오늘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전체 시내버스의 80%가량인 7백여 대가 멈춰서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김옥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어제 오전 각 회사 노조 지부장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는 오늘 새벽 4시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노조는 울산시버스운송조합과 3월부터 6차례 교섭을 벌인 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12차례의 조정 회의가 열렸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임금체계 개편입니다.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앞으로 상여금을 포함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각종 수당을 지급해야 합니다.

노조는 총임금 10.47% 인상과 유급휴가 1일, 정년 1년 연장 등에 합의한 부산 시내버스 타결안과 동일한 수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울산 버스노조 관계자 : "(부산과)동일한 임금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이유로 이렇게 동의를 했는데, 그마저도 울산시와 사업 조합에서 이것을 더 깎자고 얘기하고 있고..."]

울산시와 사측은 재정 부담이 지나치게 커진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울산 시내버스 파업은 2019년 5월 이후 6년 만입니다.

파업에 돌입하면서 전체 시내버스 가운데 80%에 달하는 105개 노선 700여 대의 시내버스가 멈춰 섰습니다.

울산시는 택시 운행의 확대를 요청하고, 승용차 6천2백 대의 요일제를 해제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울산은 시내버스가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이어서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합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202 10년 새 입원 원인이 바꼈다···작년 34만명 입원한 '이 병'은? 랭크뉴스 2025.06.08
49201 사용률 증가하지만…육아휴직 쓴 아빠 57% 대기업맨이었다 랭크뉴스 2025.06.08
49200 [인터뷰] 엔비디아가 콕 찍은 美 ‘코히어’...고메즈 창업자 “기업특화 AI로 기업가치 7조” 랭크뉴스 2025.06.08
49199 "변기에 앉아서 '이것' 절대 하지 마세요"…죽을 수도 있다는데, 왜? 랭크뉴스 2025.06.08
49198 "머스크와 끝났다" 트럼프의 '굿바이' 랭크뉴스 2025.06.08
49197 트럼프 의식해 후원 ‘뚝’…英 프라이드 행사 줄취소 움직임 랭크뉴스 2025.06.08
49196 낮 최고 31도 ‘초여름 더위’…전국 곳곳 소나기 랭크뉴스 2025.06.08
49195 2세 아동 밀친 40대 어린이집 교사, ‘무죄서 유죄’로 왜? 랭크뉴스 2025.06.08
49194 ‘초고속’ 지도부 초청만찬…대통령 양옆에 앉은 의원은? 랭크뉴스 2025.06.08
49193 [비즈톡톡] 2년 전 필리핀 덮친 태풍 ‘독수리’ 진로 4일 먼저 맞췄다… 기상청 예보 흔드는 빅테크 AI 랭크뉴스 2025.06.08
49192 트럼프 “머스크와 관계 끝났다”…마가와 테크우파 ‘동맹 균열’ 배경은 랭크뉴스 2025.06.08
49191 "부장님 카톡 프사까지 지브리였는데"…챗GPT, 한 달 만에 54만명 떠났다 랭크뉴스 2025.06.08
49190 '방탄폰' 삼성 갤럭시, 전장 필수품 되나?…총알 이어 포탄 파편까지 막았다[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6.08
49189 머스크, 트럼프 공격 SNS 글 삭제…이유 밝히지 않아 랭크뉴스 2025.06.08
49188 이재명, 민주당 1·2기 지도부 만찬 "국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져야" 랭크뉴스 2025.06.08
49187 "공부하고 돈 번다"…러 자살드론 만드는 아프리카 여성들 [세계한잔] 랭크뉴스 2025.06.08
49186 이준석 어쩌나, 제명 청원 ‘눈덩이’…34만명 넘었다 랭크뉴스 2025.06.08
49185 계란값 고공행진 4년 만에 최고…“가격 강세 이어져” 랭크뉴스 2025.06.08
49184 3…2…1… 카운트다운 필요 없이, 활주로서 뜨는 ‘개인용 로켓’ 시대 랭크뉴스 2025.06.08
49183 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지도부와 만찬‥"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사명" 랭크뉴스 202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