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36명
참진드기 물려 감염, 누적치명률 18.5%
치료제·백신 없어 예방·조기 발견 중요
5월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다. 뉴스1


화창한 날씨에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늘고 있어 질병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참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올해 4월 처음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36명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경남 각 5명, 경북·제주 각 4명, 울산 3명, 서울·대전·강원·충남·전북 각 2명, 부산·대구·광주·충북·전남 각 1명이다.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병이다. 국내에서는 참진드기 중 작은참소피진드기가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다. SFTS 환자는 참진드기가 왕성히 활동하는 4~11월에 집중된다.

SFTS에 감염되면 잠복기(4~15일)를 거쳐 고열과 두통, 소화기계 및 신경계 증상이 나타난다. 중증일 경우 혈소판·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도 있다. SFTS는 2013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2,065건 발생했는데 그중 381명이 숨졌다. 누적 치명률(환자 대비 사망자 비율)이 18.5%로 높은 병이다.

SFTS는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예방과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옷, 긴 바지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에는 물고 있는 입 부분(구기)을 직접 제거하기 어렵고 2차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

귀가한 후에는 옷을 바로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질병청은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고 적기에 치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041 이 대통령, G7서 ‘실용외교’ 시동 기회…한국외교 정상궤도 되돌릴까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40 "그 돈이면 차라리 일본 간다"…바가지 제주도 손절 한 줄 알았는데 '반전'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39 이재명 대통령, 김문수에 안부 전화…설난영 안부 물어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38 "라도인 긁혔나보네" 전남 비하 글 유튜버 "5·18 재단에 기부"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37 이재명 정부의 '노란봉투법'에 기업들 벌벌 떤다는데 왜?[biz-플러스]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36 與 “리박스쿨 배후 밝혀야”… 11일 긴급 현안질의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35 "트럼프, 머스크 공격 '약물' 영향 가능성 참모진에 언급"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34 서울 문래동 공장 화재... 영등포구 "연기 발생으로 도로 통제"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33 "그 남자 팬티에 아빠 이름이"…30년 전 추억템의 여전한 유혹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32 이준석, 의원직 제명되나…청원 사흘 만에 28만명 넘어섰다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31 ‘통합 강조’ 이재명 대통령, 김문수에 안부 전화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30 홍준표 “국힘 후보 교체, 정당해산 사유…정치검사 네 놈이 나라 거덜”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29 머스크 화해 시도에…트럼프 "정신 잃은 그 남자? 관심 없다"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28 영등포구 공장 화재로 다량 연기 발생…시민들 대피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27 홍준표 "대선 후보 강제교체, 정당 해산사유"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26 용인 아파트 덮친 70t 천공기 철거…주민들 요구로 정밀안전점검 진행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25 선거비 전액보전 받는 李대통령·김문수… 이준석은 못 받아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24 ‘트럼프 책사’, 머스크 공격 가세…“불법체류·마약 의혹 조사하라”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23 [농촌에가면]③ 전국서 모인 ‘트랙터 어벤져스’… 산불 피해 경북에 뿌리는 희망 new 랭크뉴스 2025.06.07
49022 북 웹사이트 오전한때 무더기 접속장애…"내부문제 원인 가능성"(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