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소수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갈수록 갈등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정권을 잃은 원인을 분석하고 자성하기는커녕 당권 싸움에 더 치중하는 모습입니다.

현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에선 오늘(6일)도 대선 패배 책임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박정훈/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친윤이라는 당내 주류가)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을 실패하면서 지금 이 비극이 벌어진 거잖아요."]

[김재원/전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비서실장/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대선 과정에도) 당원 모집을 하던 분들의 생각이라면 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가."]

계파 분열 양상은 차기 지도 체제를 두고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하는 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사퇴한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거라고 주장한 겁니다.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비대위원장 지명 권한을) 권성동 원내대표가 쥐니까 결국은 자기 사람을 또 앉혀서 자기가 마크해서 수렴청정하면서 이 판을 주무르겠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음모론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자신은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생각이 없다고 못박으면서, 차기 지도부가 비대위로 갈지 여부도 정해진 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의 표명을 보류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면서도, 당 개혁과 반성을 위한 역할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처절한 반성을 지금 비대위 차원에서 책임 있게 말씀드려야 한다."]

당 대표에 욕심이 없다고 했던 김문수 전 대선 후보는 현충원 참배로 공개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전 대선 후보 : "위기에 처한 우리 대한민국이 더욱 위대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호국영령들께서 굽어 살펴주시길."]

연일 당권 행보에 나서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데, 김 전 후보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에게 당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366 대통령과 만찬 뒤 공개된 관저 사진…강아지 수영장?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6.08
49365 이민단속 반대시위가 반란?…트럼프 주방위군 투입 명령 '논란' 랭크뉴스 2025.06.08
49364 ‘조기 전당대회’ 화두 띄운 김용태… 국민의힘 의총 갑론을박 예고 랭크뉴스 2025.06.08
49363 "트럼프 너무 싫어" 美 떠나는 부자들…올해 14.2만명 고국 떠난다[글로벌 왓] 랭크뉴스 2025.06.08
49362 대치동에 1억 써도 SKY 못 간다…내 자식 상류층 만드는 법 랭크뉴스 2025.06.08
49361 “분위기 반전됐다고?” 빌라 거래 2년 10개월 만에 최고 랭크뉴스 2025.06.08
49360 “미 국방부가 UFO·외계인 음모론 퍼뜨렸다…첨단 무기 숨기려” 랭크뉴스 2025.06.08
49359 전국민 재난지원금, 또 나오나 랭크뉴스 2025.06.08
49358 30㎏ 바벨 원판 매달고 다닌 유기견…견주 나타나 하는 말이 랭크뉴스 2025.06.08
49357 '드루킹 사건' 김경수, 행안부 장관 거론... 안철수 "이게 '진짜 대한민국'인가" 랭크뉴스 2025.06.08
49356 오세훈 ‘대단지 아파트’에 망리단길 막힐라…망원동 주민들 반대 서명 랭크뉴스 2025.06.08
49355 "나를 못 잊고 오니 얼마나 좋아"…'국민 MC' 송해 3주기 탈상제 랭크뉴스 2025.06.08
49354 홍준표 ‘빚내서는 안 한다’던 신청사 건립···대구시 “지방채 발행도 고려” 랭크뉴스 2025.06.08
49353 미 LA 이민자 단속 항의 시위 격화…트럼프, 주 방위군 투입 명령 랭크뉴스 2025.06.08
49352 삼성전자, 다시 6만원 코앞…지수 더 끌어올릴까 랭크뉴스 2025.06.08
49351 아침부터 만취 운전…부산 마트서 60대, 車·외벽 잇달아 '쾅쾅' 랭크뉴스 2025.06.08
49350 BTS 드디어 완전체, 4인 이번주 제대…"현장 방문 오지 마세요" 랭크뉴스 2025.06.08
49349 "눈이 왜 이러지"…10년 만에 달라진 '한국 입원' 1위 이 질병 랭크뉴스 2025.06.08
49348 李 대통령 변호인이 헌법재판관 후보?... "삼권분립 위협 인사 철회하라" 랭크뉴스 2025.06.08
49347 "관세전쟁에 美로 되돌아갔던 보잉 항공기, 다시 중국행" 랭크뉴스 202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