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했던 경제 관련 입법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더 강력해진 상법개정안을 재발의했고, 정부와 추가경정예산안도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야당의 반발이 거셌던 대법관 증원법 추진은 속도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월 부결된 상법개정안보다 더 강도 높은 상법개정안을 재발의했습니다.

개정안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뿐 아니라 주주로 확대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특히 대주주 일가의 경영권 남용을 견제할 수 있도록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이른바 '3% 룰'이 추가됐고 시행 시기도 앞당겼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코스피 5천 시대를 위해선 상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보고 속도전에 돌입한 겁니다.

[오기형/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코스피 5천 시대'라고 하는 그 기대와 시장에 대한 약속을 하나씩 하나씩 이행하는 첫출발로서 상법 개정안을 재발의하고…"

민주당은 또, 내수 부진을 타개할 마중물로,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차 추경은 20조 원 규모로 '25만 원 민생회복 지원금' 등에 쓰일 걸로 보입니다.

다만 지급 방식은 정부의 재정 여건을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보편 지원을 하면 소비 효과는 확실하게 있을 텐데, 선별적으로 중하위층에 집중하도록 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정부의 재정 여력에 달려있다…"

대법관 증원 문제는 속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는 데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토론 과정을 거치자고 제안한 만큼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법사위) 소위는 통과됐고 전체회의는 숙려하는 것으로… 대통령 의지는 오찬 중에 대표들과의 대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났고요."

다만 당내에서도 현행 14명인 대법관을 늘리는 게 사회적 요구라는 주장이 만만치 않아, 다음 주 법사위와 본회의 처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김재환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594 [속보] 대통령실, 비상계엄 가담 경호처 본부장 5명 대기발령 랭크뉴스 2025.06.09
49593 [속보] 대통령실 "비상계엄 가담 경호처 본부장 5명 대기발령" 랭크뉴스 2025.06.09
49592 “요즘 이게 유행이라며?”...도미노 피자 ‘썹자’를 아시나요 랭크뉴스 2025.06.09
49591 레오 14세 “정치적 민족주의, 배타적 자세” 비판…트럼프 겨냥했나 랭크뉴스 2025.06.09
49590 비트코인은 1만 5000달러대 횡보...리플은 4% 가까이 급등 랭크뉴스 2025.06.09
49589 [최훈 칼럼] 이재명 새 정부에 바라는 ‘프루던스’ 랭크뉴스 2025.06.09
49588 “화물차에서 무서운 눈이 번쩍”…위험천만 ‘악마의 눈’ 랭크뉴스 2025.06.09
49587 “주담대 금리는 못 내리지만, 한도는 높여줄게”…은행들 속사정은? [잇슈 머니] 랭크뉴스 2025.06.09
49586 정청래 “웃음이 났다”...국민의힘 ‘법사위원장 반환’ 요구 반대 랭크뉴스 2025.06.09
49585 "미국, 이스라엘과 레바논 UN군 철수 합의"… 47년만 활동 중단 이어지나 랭크뉴스 2025.06.09
49584 이재명의 얼굴 없는 최측근, 나이도 대학도 모르는 ‘고딩맘’ [이재명의 사람들] 랭크뉴스 2025.06.09
49583 "대법관 증원은 사법독립 훼손" 15년전엔 민주당이 이랬다 랭크뉴스 2025.06.09
49582 [삶] "아이 죽으면 몰래 야산에 묻고 정부지원금 계속 수령했다" 랭크뉴스 2025.06.09
49581 "中 공안이 韓 통신사 자료 요청"…美 기소된 中 해커 대화 보니 랭크뉴스 2025.06.09
49580 [인터뷰] “생과일 맛 담으려 멜론 수백 통 먹었죠”…농심 ‘메론킥’ 개발기 랭크뉴스 2025.06.09
49579 정권마다 산업부 조직개편 도마 위…이번엔 기후에너지부 신설+α? 랭크뉴스 2025.06.09
49578 "관상용 연못? 개 수영장?" 한남동 관저 사진 논란 일파만파 랭크뉴스 2025.06.09
49577 집회 진압에 주방위군 300명 LA 집결…트럼프 “강력한 법과 질서 있을 것” 랭크뉴스 2025.06.09
49576 올 들어 주가 59% 폭등한 증권株…빚투 금액도 폭증[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6.09
49575 ‘60년 만의 연방軍 투입’... 美 LA 이민시위 대치 격화 랭크뉴스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