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 故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 사회대전환 연대회의가 6일 서울역 인근에서 故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추모 문화제를 마치고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정비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사망한 고(故)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를 추모하는 문화제 ‘이재명 대통령,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납시다’ 가 6일 서울역 인근에서 열렸다.
사망사고 대책위원회 사회대전환 연대회의는 이날 “고 김용균 노동자가 떠난 지 6년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라며 “고인은 서부발전의 2차 하청 소속으로 최근 발전소 폐쇄 등의 이유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해왔다”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발전소에서 발전설비 정비업무를 담당하는 하청업체 소속 김 씨가 홀로 기계 점검 작업을 하다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태안발전소는 지난 2008년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고(故) 김용균 씨가 사망한 곳이다. 서부발전은 발전소 정비 업무를 한전KPS에 위탁했고, 김 씨는 한전KPS의 하청업체인 한국파워오엔엠 소속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