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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조직개편 및 1차 인선
시민사회수석실→경청통합수석 확대 개편
강훈식 "책임, 미래, 유능 핵심···실용 조직화"
AI 미래수석·해양수산·시밥제도비서관 등 신설
강훈식(가운데)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진영 사회수석비서관, 김용범 정책실장, 강 비서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연합뉴스

[서울경제]

대통령실은 6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기조 실현을 위한 조직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국정상황실을 확실한 국정운영 컨트롤타워로 확대 개편하고, 위기관리센터는 국가안보실장 직속으로 이관해 국민 안전에 책임을 높이기로 했다. 이재명 정부가 국민주권 정부를 표방하는 만큼 책임있고, 미래지향적이며 유능한 조직으로 대통령실을 개편해 국민을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목표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조직개편 및 1차 인선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강 실장은 “대통령실에 들어오니 폐허와 다름없는 상황이지만 국민들께서는 안심할 수 있도록 빠르게 업무 체계를 구축하고 국정 현안들을 챙기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책임, 미래, 유능을 핵심 기조로 빠르고 실용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시급한 민생 회복은 물론 국민 통합과 미래 성장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강 실장은 “지난 정부 대통령실이 국정운영 총괄 기능에 미흡했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며 국정상황실을 확대 개편해 국정 운영의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위기관리센터를 기존의 국가안보실 2차장 소속에서 국가안보실장 직속으로 이관해 국가의 제1사명인 국민 안전을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실장은 또 “업무 중복과 비효율로 국정과제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던 국정과제비서관실과 정책조정비서관실을 통합해 국가 정책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석급 재정기획보좌관을 신설해 국정과제 실천을 위한 재정 전략을 담당함으로써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현장에서 완결성 있게 실현되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통령실은 분열과 대립이 아닌 상호 존중과 신뢰의 국민통합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갈등 조정과 사회적 대화 촉진을 위해 기존 시민사회수석을 경청통합수석으로 변경·확대해 시민사회 및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청통합수석 산하에 청년 담당관을 설치해 청년세대의 의견을 적극 수렴키로 했다.

AI 3대 강국 등, 성장 전략 및 미래 과제를 담당할 AI 미래기획수석도 신설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기간 강조했던 AI 산업 육성은 물론, 첨단기술 발전, 인구 및 기후위기 과제 해결을 집중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 정부에서 사라졌던 여성가족비서관을 성평등가족비서관으로 확대하고, 국정기록비서관을 복원해 국정을 충실히 기록하겠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북극항로 개척을 담당할 해양수산비서관을 신설하고, 검찰과 사법부가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로 기능할 수 있게 할 사법제도비서관을 설치해 주요 현안을 담당할 방침이다.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를 맡을 한시 기구로 관리비서관을 두게 했다.

강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민생 회복 경제 성장 국민통합을 국민께 약속드렸다”며 “국민주권 정부는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성원과 기대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분 1초도 허비하지 않고 오직 국민과 국가를 위해 업무에 임하겠다”며 “개편 방안은 향후 관련 규정 개정 등 절차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라는 점도 아울러 보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편에 따라 기존 장관급 4명, 차관급 11명, 비서관 49명 규모의 대통령실은 장관급 4명, 차관급 11명, 비서관 50명으로 바뀌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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