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권리당원 투표 첫 반영…당심 환산하면 의원 34표 규모


'지금은 이재명'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지난달 28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정문 앞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5.5.28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민주당은 6일 후보 등록 마감 결과 3선의 김병기 의원, 4선의 서영교 의원(이상 기호순)이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기호 추첨 결과 1번은 김병기 의원, 2번은 서영교 의원으로 결정됐다.

김병기 의원은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출신이자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된다.

지난 20대 대선 패배 이후 당내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이어질 당시 재선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불출마에 반대했고, 지난해 총선에서는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당을 친명 체제로 재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서영교 의원은 당내 홍보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거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지낸 여성 중진 의원이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 선대위 총괄상황실장을 맡았고, '이재명 1기 지도부' 최고위원을 지내면서 역시 친명계로 분류됐다.

사실상 '친명 대 친명'의 경쟁이 벌어진 가운데 당원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민주당의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 규칙이 적용되는 첫 사례로, 이를 의원 투표수로 환산하면 약 34표가량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는 오는 12∼13일 진행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국회의원 투표를 거쳐 13일 선출된다.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첫 원내 사령탑으로서 노란봉투법·방송 3법 등 주요 입법 과제를 추진하고,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심사 과정에서 야당과의 협상을 이끌어야 한다.

특히 집권 초 정부의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이재명 대통령과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원내대표 선거 출마가 거론됐던 3선의 김성환·조승래 의원은 최종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새 정부 입각설이 흘러나오는 김성환 의원은 후보 등록 직전까지 출마를 검토하다 최종 불출마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승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많은 고민 끝에 이번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729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정부'…17년만에 별칭 부활 랭크뉴스 2025.06.06
48728 관저도 민방위복도 "있는 것 그대로"‥이재명식 실용주의? 랭크뉴스 2025.06.06
48727 [단독]리박스쿨, 압색 후 사무실 철거한 듯···간판 내리고 폐기물 포대 덩그러니 랭크뉴스 2025.06.06
48726 북한 대신 평화 언급한 이재명‥달라진 현충일 추념식 랭크뉴스 2025.06.06
48725 "미쳤다" "배은망덕"…'공개 설전' 트럼프-머스크 화해하나 랭크뉴스 2025.06.06
48724 대통령 배출 인천 계양구을 내년 6월 보선, 누가 출마할까? 랭크뉴스 2025.06.06
48723 국힘 최형두 "더는 당론 뒤에 숨지 않겠다"…尹계엄 대국민 사과 랭크뉴스 2025.06.06
48722 화해 가능성 내비친 머스크…트럼프도 일단은 확전 자제 랭크뉴스 2025.06.06
48721 "생수 사서 출근해야‥폐허 같은 업무 환경" 취임 사흘째, 열악한 대통령실 랭크뉴스 2025.06.06
48720 이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랭크뉴스 2025.06.06
48719 친한계 "권성동, 새 비대위원장 지명해 당권 거머쥘 것" 권성동 "음모론" 랭크뉴스 2025.06.06
48718 대통령실 공무원에 6월1~2일 ‘해산’ 명령…“누구 지시인지 몰라” 랭크뉴스 2025.06.06
48717 '더 세진' 상법개정안‥대법관 증원은 '신중' 랭크뉴스 2025.06.06
48716 "리박스쿨, 서울교대에 강사 11명 추천…늘봄학교 출강" 랭크뉴스 2025.06.06
48715 [단독] 경찰 “조태용 국정원장, ‘정치인 체포’ 보고받고도 미조치…내란 동조” 랭크뉴스 2025.06.06
48714 기프티콘 앱 ‘일상카페’ 해킹…해커 “110만 고객 정보 유출” [탈탈털털] 랭크뉴스 2025.06.06
48713 '경제·민생' 최우선 참모진 선임‥조직개편으로 '유능' 부각 랭크뉴스 2025.06.06
48712 "샤덴프로이데" "밤새 정주행할 스트리밍 시리즈"… 트럼프·머스크 설전에 유럽 관전평은 랭크뉴스 2025.06.06
48711 ‘강력 보복’ 공언 러시아, 우크라 전역에 순항미사일 공습…최소 3명 사망, 49명 부상 랭크뉴스 2025.06.06
48710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국가유공자·유족에 지원 강화 랭크뉴스 202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