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총서 발언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2025.6.5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자신이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차기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생각도 없고, 할 수도 없다"며 "허무맹랑한 음모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SNS에 "이미 의원총회에서 오는 16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합의하는 등 선거 일정까지 정해진 마당에 제가 어떻게 차기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수 있겠느냐"며 "다음 지도부가 비대위 체제로 갈지, 전당대회를 개최할지도 정해진 바도 없는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저를 향한 음모론은 논리적 정합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선 직후에는 원내대표를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음모론을 펼치더니, 이제 사퇴 의사를 표명하니 또 다른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본인들이 비난하던 극단 세력과 정확히 동일한 행보"라며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음모론까지 불사하는 조급증을 보니 참 딱하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