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캄보디아 본거지 둔 금융사기 조직 일원
'고수익·안정성' 가짜 투자 유도한 뒤 갈취
한국인 조직원 모집하고 교육 업무 맡아
한국인을 상대로 70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홍모씨 모습. 람동성 공안 제공


한국인을 상대로 70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한국 남성이 베트남에서 붙잡혔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 수배 명단에 오른 인물로, 국제 공조 끝에 체포됐다.

6일 베트남 국영 매체 라오동(노동) 등에 따르면, 남부 람동성(省) 공안은 4일 한국인 홍모(38)씨를 달랏시의 한 은신처에서 체포하고 공안부 산하 수사국으로 넘겼다고 밝혔다.

홍씨는 사기 혐의로 한국 경찰에 수배된 인물이다. 인터폴도 지난해 9월 적색수배서를 발부했다. 적색수배는 인터폴 수배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전 세계 회원국에 피의자 신원 정보가 공유되고 검거 시 수배 국가로 압송된다.

한국 경찰은 홍씨가
캄보디아에 본거지를 둔 국제 금융사기 조직 일원으로, 한국인 조직원을 모집·관리·교육하는 업무
를 맡았다고 보고 있다.
중국인 조직원들에게 한국어 통역도 제공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조직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야누스헨더슨’을 사칭했다.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고수익·안정성을 내세운 가짜 투자 상품을 홍보하며 한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였
. 피해자들은 조직의 유도에 따라 가짜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했고, 이 과정을 통해 거액이 탈취됐다. 한국 내 피해 규모는 약 70억 원으로 추산된다.

람동성 공안은 “홍씨가 베트남으로 숨어들었다는 정보를 지난 4월 한국 측으로부터 전달받았고, 한 달 넘게 추적한 끝에 체포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베트남 당국이 한국 측의 인도 요청을 수용하면 홍씨는 한국으로 송환된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680 트럼프·머스크 둘다 불편한 유럽도 팝콘 집어 들었다 랭크뉴스 2025.06.06
48679 이재명표 '강한 대통령실'… AI 수석 신설, 국정과제 직접 챙긴다 랭크뉴스 2025.06.06
48678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친명 대 친명’…4선 서영교, 3선 김병기 출마 랭크뉴스 2025.06.06
48677 누가 현충일에 태극기 버렸을까?…쓰레기 봉투 더미 발견돼 경찰 조사 랭크뉴스 2025.06.06
48676 문 대통령 만나고 싶어한 김용균처럼···김충현씨 책상엔 ‘이재명의 기본소득’ 놓여있었다 랭크뉴스 2025.06.06
48675 대통령실 정책실장에 김용범, 경제성장수석에 하준경 랭크뉴스 2025.06.06
48674 거부권 남발 윤석열 ‘3특검 부메랑’ 맞는다…7월 초대형 수사 개막 랭크뉴스 2025.06.06
48673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3실장 7수석’ 체제···앞선 정부 비슷한 규모로 랭크뉴스 2025.06.06
48672 李 대통령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 취임 사흘 만에 SNS 소통 재개 랭크뉴스 2025.06.06
48671 정책실장 결국 관료 김용범 낙점…경제성장수석엔 '李책사' 하준경 랭크뉴스 2025.06.06
48670 “채수호 선생님, 그동안 아픈 곳 치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랭크뉴스 2025.06.06
48669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축하”···이재명 대통령 “아시아 최초의 쾌거” 랭크뉴스 2025.06.06
48668 사막의 성지에서 울려 퍼지는 무슬림 200만 명의 기도 [지금 중동은] 랭크뉴스 2025.06.06
48667 "폐허와 다름 없는 상황이지만 민생 회복 시급"…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첫 조직 개편 랭크뉴스 2025.06.06
48666 지드래곤, 배우 이주연과 열애 “사실 무근” 랭크뉴스 2025.06.06
48665 “음모론 불사하는 조급증”…‘수렴청정설’에 뿔난 권성동 랭크뉴스 2025.06.06
48664 '예비역' BTS가 온다...전역 기념 팬 이벤트 잇달아 개최 랭크뉴스 2025.06.06
48663 처자식 죽음 내몬 가장, 아내와 계획범죄 정확 포착 랭크뉴스 2025.06.06
48662 “관저에 아무 것도 없다”…급히 장바구니 들고 시장 간 대통령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06
48661 미국, 한국 ‘환율관찰대상국’ 지정…“향후 심사 더 강화” 랭크뉴스 202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