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입장을 밝히기 위해 굳은 표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 부위를 언급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국회에서 심사를 받게 됐다.

지난 4일 공개된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은 이틀 만인 6일 현재 14만4443명이 동의했다. 청원 성립 요건은 공개 이후 30일 이내에 5만명 이상 동의다. 심사를 담당할 소관위원회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 청원은 개혁신당 대선 후보였던 이 의원이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국회의원이 지켜야 할 헌법과 국회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다. 이 의원의 행태가 주권자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국회의원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주장한다.

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 제명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 의원 논란은 지난달 27일 마지막 대선 TV토론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장남 이동호(33)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댓글을 언급하면서 불거졌다. 그는 여성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권영국 당시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여성 혐오에 해당하느냐”고 물었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여성 혐오 댓글을 작성했다”고 주장하기 위한 네거티브 공세였다. 권 후보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했고,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 나은 삶보다 신변잡기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본인도 되돌아보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후 이 의원은 지난달 28·30일 사과했다. 하지만 반발도 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긴급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그 2중대, 3중대, 4중대 격에 해당하는 정당들이 저를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하겠다고 한다”며 “이 싸움은 전선(戰線)이 분명하다. 이재명 같은 독재자, 유시민 같은 궤변론자, 김어준 같은 음모론자와의 싸움”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5일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는 기자들과 만나 이른바 ‘젓가락 발언’과 관련해 “지난 3차 TV 토론으로 돌아간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651 '이재명 경제팀' 임명…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 하준경 랭크뉴스 2025.06.06
48650 국힘 최형두 "尹 계엄 오판에도 與의원 역할 안했다" 대국민 사과 랭크뉴스 2025.06.06
48649 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 하준경·재정기획보좌관 류덕현(종합) 랭크뉴스 2025.06.06
48648 요즘 애들, 시스루룩 ‘우아하게’ 입는 법[최수진의 패션채널] 랭크뉴스 2025.06.06
48647 이 대통령, 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 하준경·재정기획보좌관에 유덕현 임명 랭크뉴스 2025.06.06
48646 대통령실 정책실장·경제성장수석 임명…조직개편 방안도 발표 랭크뉴스 2025.06.06
48645 직무·행정 능력보다 '이것' 때문…'이재명에 투표한 이유' 여론조사 결과 보니 랭크뉴스 2025.06.06
48644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확대개편…위기관리센터 안보실장 직속으로 랭크뉴스 2025.06.06
48643 권성동 "비대위원장 지명 생각 없다"…친한계 겨냥 "또 음모론" 랭크뉴스 2025.06.06
48642 대통령실, AI 미래기획수석실 신설… 첨단기술·인구·기후위기 다룬다 랭크뉴스 2025.06.06
48641 [속보]대통령실 국정상황실 확대개편···위기관리센터 안보실장 직속으로 랭크뉴스 2025.06.06
48640 이재명엔 '내란종식·능력', 김문수엔 '도덕성·反이재명' 기대로 표 줬다 랭크뉴스 2025.06.06
48639 일가족 살해 40대 가장, 범행 전 아내와 공모한 정황 드러나 랭크뉴스 2025.06.06
48638 풀무원 빵 2종 식중독균 검출…“섭취 중단·반품하세요” 랭크뉴스 2025.06.06
48637 ‘PK 재선’ 최형두 “눈치보다 용기 못 냈다”… 국민의힘 ‘릴레이 사과’ 랭크뉴스 2025.06.06
48636 아파트 위로 쓰러진 80t 공사 장비… 주민 긴급 대피 랭크뉴스 2025.06.06
48635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에 하준경 임명 랭크뉴스 2025.06.06
48634 野 "이 대통령-트럼프 통화 지연… 美, 새 정부 노선 의구심 반영" 랭크뉴스 2025.06.06
48633 버티는 김용태 명분은 "尹 절연 매듭"... 친윤 "이미 끝난 일" 반발 랭크뉴스 2025.06.06
48632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확대 개편…국정기록비서관 복원 랭크뉴스 202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