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다음날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시작한 가운데, 긴급 점검회의와 야근까지 자처하면서 새 정부 참모들은 물론 전 정부 장관들까지 분주해진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취임 2일 차, 윤석열 대통령 때 임명된 내각 관료들과 진행한 첫 국무회의.

이 대통령 스스로도 "어색하다"며 입을 뗀 회의는 김밥 한 줄로 점심을 때우며 4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5일)]
"우리 좀 웃으면서 합시다. 우리는 다 우리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하는 대리인들이니까 국민을 중심에 두고 현재 우리가 할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장관들에게 "행정 편의주의적으로 생각하지 말아달라"며 각종 정책적 요구를 쏟아냈고 특히 해양수산부 장관에겐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즉시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의 입'으로 발탁된 강유정 대변인은 결정사항을 국민에게 가감 없이 알리라는 지시에 수시로 브리핑 연단에 섰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4일)]
"업로드 해놓고 곧 드릴 거긴 한데, 다시 읽어드리겠습니다. 천천히 읽겠습니다. 네, 맞춰갑시다."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강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오늘 보니 원형탈모가 생겼다"면서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 영혼의 불씨를 체력의 불꽃을 태우고, 뒤돌아봄도 미련도 없이 달리겠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자치단체장 시절 호흡을 맞췄던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선 예상된 상황이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모경종/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처: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5일)]
"저는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에 도지사 비서관으로 일하면서 그걸 또 같이 봐왔던 사람이고, 흔히 말해 이제 출근도 안 하던 대통령을 보다가 퇴근을 안 하는 대통령을 보는 시절이 된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강훈식 비서실장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비서실장 인선 발표 때만 해도 깔끔한 정장 차림이었던 강 실장이 하루 만에 푸석푸석해진 것 아 니냐며 "체력 잘 챙겨야겠다, 당신들이 힘들수록 국민들의 삶은 나아진다" 같은 반응이 나왔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275 [단독] 중소기업이 일 냈다…상온에서 100%  썩는 플라스틱 최초 인증 획득 랭크뉴스 2025.06.08
49274 정무수석 우상호·민정 오광수·홍보 이규연 임명 랭크뉴스 2025.06.08
49273 아동학대 자진신고했는데 어린이집 최하등급…법원 “처분 정당” 랭크뉴스 2025.06.08
49272 서울시 3월 출생아 3786명… 결혼·출산 12개월 연속 증가세 랭크뉴스 2025.06.08
49271 "엄마가 자꾸 뭘 물어요"…그땐 몰랐던 '치매 골든타임' [Health&] 랭크뉴스 2025.06.08
49270 헌법재판관 후보군 3명 압축…‘이 대통령 변호인’ 이승엽 포함 랭크뉴스 2025.06.08
49269 김용태, 친윤계 겨눴다... "9월 초까지 전당대회, 대선후보 교체 진상규명" 랭크뉴스 2025.06.08
49268 대한상의 “AI 도입이 기업 매출 4%, 부가가치 7.6% 높였다” 랭크뉴스 2025.06.08
49267 [르포] 제주 현무암에 뿌리 내린 세미 맹그로브… 탄소 잡고, 관광객 부르는 ‘복덩이’ 랭크뉴스 2025.06.08
49266 ‘성장 동력’ 찾아 실리콘밸리로 날아간 네이버…스타트업 투자 법인 설립 랭크뉴스 2025.06.08
49265 김용태 "9월 초까지 전당대회 준비…계엄 옹호 땐 엄중 징계" 랭크뉴스 2025.06.08
49264 계란값 4년 만에 최고…농경연 “가격 강세 이어진다” 랭크뉴스 2025.06.08
49263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압축…이 대통령 사건 변호인도 포함 랭크뉴스 2025.06.08
49262 지렁이도, 달팽이도 먹고 있었다…이 작고 독한 물질을 랭크뉴스 2025.06.08
49261 李 대통령, 정무수석에 우상호 전 의원·민정수석에 檢 출신 오광수 임명 랭크뉴스 2025.06.08
49260 “3대 망한다더니” 우당 손자 경남 함양 시골서 가난한 노년 랭크뉴스 2025.06.08
49259 ‘특수통 검사’ 오광수 민정수석 우려에…대통령실 “사법개혁 의지 확인” 랭크뉴스 2025.06.08
49258 숲속 은신처가 서울에…14m 높이 나무집서 즐기는 호텔 서비스 [르포] 랭크뉴스 2025.06.08
49257 '내란 혐의' 윤석열, 내일 6차 공판…대선 이후 첫 포토라인 선다 랭크뉴스 2025.06.08
49256 사그라지지 않는 ‘발언’ 후폭풍… 이준석 의원직 제명 청원 35만 돌파 랭크뉴스 202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