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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오전 부인 김혜경 여사,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참배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희생,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되는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 임석한다"고 밝혔다.

올해 현충일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약 4,0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지난달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에서 순직한 고(故) 박진우 중령, 고 이태훈 소령, 고 윤동규 상사, 고 강신원 상사의 유족들과 지난해 12월 서귀포 감귤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장의 유족들이 초청됐다.

추념식은 전국 국립묘지에서 조기를 게양하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정각 추모를 위한 사이렌 울림과 함께 전 국민이 참여하는 묵념이 이뤄진다. 추념 영상에서는 배우 김갑수와 고두심이 헌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국민의례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 맹세문은 해병대 교육훈련단 소속 최문길 상사가 낭독한다. 최 상사는 독립유공자 증조부와 국가유공자 부친을 둔 보훈가족이다.

이어서 헌화·분향과 추념 공연,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주제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추념공연은 호적상 큰아버지의 딸로 살아오다 유해 발굴로 아버지 고 송영환 일병을 만난 송재숙님의 편지 낭독이 있을 예정이다. 송 일병은 2013년 유해가 발굴됐지만 11년이 지나서야 가족관계가 확인돼 뒤늦게 현충원에 안장됐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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