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여론조사 상승세 가다 토론 후 조금 빠져
회복되다가 막판에 사표 방지 심리도 작동”
“유세차 5대뿐, 독하게 아껴 적자 안 났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발언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지난 대선 후보로 나선 이준석 의원이 두 자릿수 득표에 실패한 원인을 두고 “3차 TV 토론에서 논란 같은 것들이 결과적으로 그렇게 도움이 되진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천 권한대행은 이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지막에 저희가 쭉 상승세로 갔다면 덜 했을 텐데, 저희가 3차 토론 이후 매일 여론조사를 돌리는데 조금 빠졌다가 사실 회복이 되긴 했다”며 “회복이 되다가 또 막판에 사표 방지 심리가 작동을 하는 것들이 눈에 보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대선 후보 3차 TV 토론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하면서 성폭력 발언을 그대로 재현해 논란이 됐다. 이 의원은 전날 기자들에게 “(표현을) 완화했는데도 그 정도 불쾌감 있는 분들이 있는지 예측하지 못했다. 이것을 알고 돌아간다면 그렇게 하지 않겠죠”라며 “당연히 후보 검증 차원에서 나올 수 있었다 생각하고, 표현할 때 조금 더 순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 권한대행은 단일화 프레임 속에서도 완주한 데 대해 “원칙과 소신을 지켰다는 점에서 개혁신당에도, 정치인 이준석에게도 국민한테 거짓말하지 않았다는 것이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의원의 득표율이 10%를 넘지 못해 선거 비용을 보전받지 못했지만 당에서 적자가 아니라고 하며 “이준석 후보가 참 독하다 생각한 게 진짜 돈을 아꼈다”며 “유세차가 5대가 전부였다. 선거운동원은 돈 받는 분이 100명 단위를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굉장히 많은 후원을 해주셔서 다행히 큰 문제없이 선거를 마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당대표를 뽑는 차기 전당대회를 “좀 빨리 했으면 좋겠다”며 “여름에는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737 ‘관료·학자 조합’ 대통령실 경제팀…예산 주도권 쥐고 성장정책 구체화할 듯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36 트럼프, 시진핑에 '2패'...희토류 통제에 본전도 못 찾은 관세 전쟁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35 [지평선] 전원주처럼 금 모으기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34 못 참고 또 술 마신 50대 남성 1000만원 벌금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33 “김건희 사진사 ‘대통령실 퇴사’ 브이로그…마포대교 순찰 촬영자”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32 "엉망진창 이혼"…트럼프-머스크 파국에 SNS 조롱밈 쏟아졌다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31 강훈식, '태안화력 사망사고' 유족 직접 만나… "중대재해법 등 엄중 처리" 약속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30 '추경 기대감'에 소비심리 '꿈틀'‥유통가 대거 할인행사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29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정부'…17년만에 별칭 부활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28 관저도 민방위복도 "있는 것 그대로"‥이재명식 실용주의?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27 [단독]리박스쿨, 압색 후 사무실 철거한 듯···간판 내리고 폐기물 포대 덩그러니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26 북한 대신 평화 언급한 이재명‥달라진 현충일 추념식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25 "미쳤다" "배은망덕"…'공개 설전' 트럼프-머스크 화해하나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24 대통령 배출 인천 계양구을 내년 6월 보선, 누가 출마할까?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23 국힘 최형두 "더는 당론 뒤에 숨지 않겠다"…尹계엄 대국민 사과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22 화해 가능성 내비친 머스크…트럼프도 일단은 확전 자제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21 "생수 사서 출근해야‥폐허 같은 업무 환경" 취임 사흘째, 열악한 대통령실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20 이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19 친한계 "권성동, 새 비대위원장 지명해 당권 거머쥘 것" 권성동 "음모론"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18 대통령실 공무원에 6월1~2일 ‘해산’ 명령…“누구 지시인지 몰라” new 랭크뉴스 202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