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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감세 등 자신의 국정 어젠다를 반영한 법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한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일론과 나는 좋은 관계였으나 우리가 더 이상 좋을지 모르겠다"며 "나는 놀랐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최근 다양한 감세 정책을 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단일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대해 "역겹고 혐오스럽다"며 법안 부결을 촉구했다. 그는 법안을 지지하는 공화당 의원들을 반드시 낙선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펼치며 의원들에게 법안 처리에 반대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크고 아름다운 단일 법안'이라고 이름 붙인 이 법안은 지난달 22일 미 하원을 통과해 현재 상원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은 개인 소득세율 인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 2017년 감세법에 따라 시행돼 왔으나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주요 조항을 연장하는 내용과 함께 팁과 초과근무 수당에 대한 비과세 등 트럼프 대선 공약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최소 1억3200만 달러(약 1830억원)를 쓰며 당선 일등 공신이 된 머스크는 이후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돼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군림하다 최근 DOGE에서 물러난 뒤 백악관을 향한 쓴소리를 감추지 않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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